영화 프리즌 _ The Prison, 2016 (감독 나현)

 

 

감독

나현

장르

범죄,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출연

한석규, 김래원, 강신일

개봉일

2017. 03. 23

관객수

2,931,897 명

줄거리

흔적도 증거도 없다. 감옥에서 시작되는 완전 범죄.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정익호, 전직 경찰 유건. 색다른 관점의 교도소 영화.

리뷰에서는 결말을 포함한 내용과 스포가 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은 이점 주의 부탁드립니다. 간혹 주관적 생각이 추가되곤 합니다. 핵심 내용은 붉은색 글씨로 강조됩니다.

 

 

우명 그룹 재무 이사는 호텔 룸에서 괴한 3명에게 살해당한다. 함께 있던 젊은 여성마저 시나리오에 없던 일이라며 잠시 망설이는 듯하더니 짧은 갈등, 빠른 판단으로 여성마저 살해한다.

괴한 3명은 청부업자가 아닌 교도소 수감 중인 죄수들이다.

신문기사에는 검찰 출두 전 돌연 잠적 후 다량의 마약으로 인한 쇼크사로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전직 형사 송유건
입장부터 또라이 기질이 보인다 싶더니 결국 신고식에서 호되게 당한다. 하필 수감된 곳 방장이 자신이 잡아넣은 창길이(신성록) 방이다. 제갈 물린 상태로 낄낄 거리던 송유건을 보고 창길은 뭐라는 거냐며 제갈을 풀어줌과 동시에 귀를 물어 뜯긴다.

형사 시절 뺑소니 사고 후 증거인멸 시도 및 담당 형사 매수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명이 저승사자였으며 한 번 레이다에 걸리면 검거율이 100%였다. 

 

 

 

 

 

등장인물이 많아 이름 혼선 방지용 이름표

문제를 일으킨 송유건은 강 소장 집무실로 불려 간다. 하지만 더 높은 신분이라도 되는 듯이 행동하며 왜 자신을 넣어도 그런 곳에 넣었느냐고 방만 바꿔주면 조용히 있다가 나갈 거란다.

송유건
" 나를 건들어서 좋을게 하나도 없어요~ 저기 고창에 있을 때 보안과장이랑 교도관 둘 옷 벗겼어요 내가. 괜히 멀쩡한 사람 꼴통 만들지 말라 이 말이지. "

거들먹거리며 소장실을 나오는데 대여섯 명의 죄수들이 취침시간이 지났음에도 자유로이 나와 송유건을 공격 후 잡아다 정익호 앞으로 데려간다.

그렇게 나대면 다친다. 뉘앙스로 말한 후 송유건의 팔목을 목공 절단 톱날에 끼워 넣는다. 손 하나가 날아가게 생긴 송유건은 극악의 공포감을 느낀다. 그런 송유건을 보며 ' 약속한 거다. 앞으로 잘하기로' 짧고 굵직한 대사 한방을 날리고 톱날 작동을 멈춘다. 겁에 질려 오줌까지 지린 송유건은 이후 독방에 수감된다.

 

 

 

 

 

정익호 - 교도소 제왕으로 불린다.

정익호
교도소 소장조차 그 앞에서는 꼬리를 내린다. 골치 아픈 일은 정익호가 모두 처리하고 그가 곧 법이다. 소장 및 교도관들이 전달해주는 불법적인 일들을 사주받아 죄수들을 밤에 밖으로 내보내 일처리를 한다. 그 대가로 온갖 특혜를 누리며 교도소 생활을 한다.

 

 

 

 

 



독방에서 나온 후 창길과 서열정리 1:1 대결 후 승리한다. 송유건은 자신이 이기면 각방마다 치킨 2마리씩 돌린다는 공약을 걸었다. 각방으로 도착된 치킨.. 두들겨 맞고 누워있는 창길을 향해 한마디 한다.

송유건 " 맛있는데 좀 먹어라. 이게 저녁이라는데. "
창길 " 나는 양념 아니면 안 먹어 이 xxx야. "

 

 

 

 

 

김박사
실제 박사가 아니라 잡학다식하게 불법 일을 사주받아 교도소장에게 전달하는 중간 역.

이번 건은 경찰이 압수한 돈을 빼돌리는 일이다.
돈과 직접 관련이 되었기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죄수들을 선별한다.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최단 시간 금고에서 돈다발을 챙겨 갖고 나오는 정익호 패거리들.

그중 한 명은 돈 무더기도 있는데 탈옥까지 가능한 상황이기에 잠시 망설이다 돈을 들고 튄다.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골머리가 아픈데 교정국장이 예고 없이 순시 명목으로 교도소를 방문한다.

 

 

 

 

교정국장 배 국장(이경영)

교도소장 얼굴을 보며 왜 그리 죽상이냐고 물으며 무슨 문제 있느냐고 물어본다.

배 국장은 정익호를 보고 예전에 강진 교도소에 있지 않았느냐고 한다. 자신이 기억할 정도로 개판이었던 정익호가 이곳에서는 1급 모범수라니.. 게다가 배 국장을 대하는 자세가 불손하다.

배국장 " 7126번 대가리 박아! "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모욕당하는 정익호는 쉽게 굽히지 않는다. 열 받은 배 국장이 한대 치려 하자 구석에 있던 송유건이 깽판을 치며 시선을 돌린다. 정익호는 자존심이 뭉개질 상황에서 벗어나게 된다. 깽판으로 송유건은 다시 독방행..

교도관 " 단골손님 납시셨네. 누가 보면 독방에 꿀 발라 놓은 줄 알겠네."

 

 

 

 



정익호 위상을 유지해줬으니 호감도 상승과 그에 합당한 포상을 내린다. 방어가 먹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사복 차림으로 갈아입고 횟집으로 향한다. 

송유건 " 내가 웬만한 교도소는 다 다녀봤는데. 이놈의 교도소는 참 재밌어. 은근 내 스타일이야."
정익호 " 낮에 왜 그랬냐? 나한테 잘 보이려고? "

맨 정신으로 교도소 생활이 힘들어서 깽판 한번 쳐본 거란다. 정익호는 한때 저승사자 별명을 가졌던 것을 기억하며 사람 하나 잡아 오면 1억을 준다고 제안한다. 

 

 

 

 

 

형사 시절 감각을 살려 돈 들고 튄 죄수를 잡아 온다. 알아서 자살하라는 세팅을 해놓은 후 손가락 움직임 한 번으로 죽게 만든다.

송유건의 정체에 대해서 부풀려진 사실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신자에 대한 응징을 보며 겁을 먹는다. 잡아온 대가로 현금 1억을 받았지만 섬찟함이 한가득이다.

 

 

 

 

장엄한 배경음이 깔리며 정익호 패거리들이 운동장을 가로지른다. 송유건 솜씨를 봤기에 어차피 나가서 경찰 생활도 못하는 거 여기서 함께 일하자고 한다.

 

 

 

 

정익호 패거리는 교도소를 무슨 펜션처럼 사용하는 듯.. 삼겹살에 술판을 벌여도 교도관은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한다.

 

송유건과 홍표 동갑이지만 형사 신분일 때를 운운하며 홍표 조직을 잡아들이지 못하고 본청 발령 난 것이 아쉽다는 등.. 도발하는 말만 한다. 두 사람이 가까워질 만한 접점이 전혀 없다.

송유건에게 서열 싸움에서 밀린 창길은 홍표를 불러 내년이면 출소인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냐고 말한다. 어버버하고 있다가는 송유건한테 밀릴 거고 밖에 나가봤자 껍데기밖에 더 되겠느냐고.. 이 사람도.. 저 사람도.. 홍표 도발하기 경진 대회가 열렸나 보다.

 

 

 

 

 

소장실 청소를 하는 송유건은 비밀 서랍장에 가득한 녹음테이프를 발견한다. 그중에서 자신의 형 죽음과 관련 있는 테이프 내용을 확인한다.

송유건 형은 기자였었으며, 죄수들이 비밀리에 밤에 나와 범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을 조사 중이었다. 형사인 송유건에게 찾아가 부탁했었지만 말도 안 된다고 거절당하고, 정익호 패거리들에게 살해된 것이다.

형의 죽음을 사주한 자가 누군지 알게 되면서 마음이 심란해진다.

 

 

 

 

 

 

 

죄수들에게 물품 전달을 하러 온 김박사는 송유건에게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말한다. 거한 물품이 들어온 교도소는 축제 분위기다. 느슨해진 틈을 타 창길은 홍표와 손잡고 정익호를 치려 한다.

자신에게 덤비던 자의 눈알을 파먹는다는 소문이으로만 들려왔던 정익호 모습이 이때 펼쳐진다. 그냥 제왕이 된 것이 아니라는 듯이 자신을 치려는 창길 패거리 중 한 명을 제압 후 말한다.

정익호 " 내가 빵에 들어와서 사람 눈알만 9개 파먹었다."

잔혹한 정익호 행동을 보고 창길은 곧바로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빈다.
(영화상 디테일하게 눈알을 파는 장면을 보여주진 않지만, 소리를 부각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창길은 울먹이는 소리는 앞으로 충성을 다하겠다고 맹세한다. 긴장이 풀려 손을 씻느라 등 돌린정익호에게 다가가 옆구리에 칼을 찔러 넣는다. 이상한 낌새에 주변을 서성이던 송유건이 다시 한번 흑기사처럼 등장하여 창길을 때려눕힌다.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교도관들이 들어와 수습한다. 창길은 분한 마음에 각목을 들고 송유건 뒤통수를 한방 갈긴다.
(창길 깡다구 장난 아닌 듯. 자기 부하 눈알이 숟가락으로 파지는 걸 봤음에도 지금 정익호를 밟아 놓지 않으면 자기는 죽은 목숨이라는 생각에 그런 건가? )

 

 

 

 

 

송유건 정체
형이 사고로 죽은 줄 알았으나 선배 정 과장을 통해 서류 하나를 건네받는다. 조직적으로 계획된 살인 사건이라고 한다. 형이 조사하던 사건을 보니 몇 년간 있었던 미제 사건들까지 추적해보니 모두가 정익호가 속한 교도소로 귀결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조사 내용을 노국장에게 보고하지만 추정일 뿐 확증은 없지 않으냐며 조사를 접으라고 한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송유건은 선배 정 과장에게직접 교도소로 들어가 잠복수사를 하겠다고 말한다.

 

 

 

 

 

창길은 이번 소동으로 다른 교도소로 이감이 결정된다. 긴급 수송차량을 타고 가다 잠시 바람을 쐬기 위해 내렸으나... (멍하니 영화보다 깜짝 놀라는 장면) 지프차가 돌진해서 창길을 죽여버린다.
(정익호는 배신자, 자신에게 덤비는 자에게 반듯이 응징하는 스타일)

 

 

 

 

정익호는 창길이 혼자 계획하고 자신을 쳤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모아놓고 이 중에 배신자가 있으면 자진해서 나와라. 안 그러면 죽는다고 조용히 말한다.

홍표 " 살려만 주십시오......................."

홍표를 직접 처리해보고 싶은 사람 있느냐고 하던 정익호는 송유건에게 한 번 해보라고 말한다. 결국 홍표는 목공 톱날에 한쪽 손목이 잘리고 만다.
(아무리 형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잠복수사를 시작했다지만 이미 정익호가 탈주범 잡아 왔을 때 강제로 자살시키는 것도 무력하게 지켜봐야 했고, 지시에 따라 홍표 손목도 잘라버리고.. 이거 멘탈이 유지된 생활이 가능하려나? 그래도 형사인데..라는 혼자만의 생각)

 

 

 

 

 

교도소 감시초소에 올라 둘은 맥주 한 캔씩 한다. 

정익호
안이나 밖이나 똑같아.
안 죽고 버티려고 악을 쓰면 쓸수록
그게 점점 죄가 돼.
어떤 놈을 상대하든 그 대가리부터 조져.
그게 젤 빨라.
세상이 저절로 굴러가는 것 같지?
세상 굴리는 새끼들은 따로 있어.
난 이 안에서 그 새끼들을 굴릴 거다.
넌 이제 나만 믿고 따라와

교도소 밖으로 작업을 나간 송유건은 선배 형사에게 녹음테이프와 함께 교도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간략적으로 전달한다.

 

 

 

 

 

 

교도소장은 꼬리가 길어봤자 좋을 것 없다며 정익호를 가석방 처리하여 내보려고 한다.

강소장
배 국장 그 인간 눈치 제대로 챘어. 여기까지는 수습해보겠는데 앞으로는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내 싸인 하나면 너는 자유의 몸이니까 나가서 잘 살아. 적당히 하라고 했을 때 말을 들었어야지."

정익호
" 여태까지 누가 누구 말을 들었는데? 말단 간수 나부랭이 새끼 소장까지 만들어준 게 누군데? 또 한번 잔머리 굴리면 니 마누라 싹 엮어서 여자교도소에 넣어버린다."

말을 끝낸 정익호는 가석방 종이를 찢어 버린다.

 

 

 

 

 

 

다시 한 번 고막이 뜯어질 것 같은 웅장한 배경음이 깔리며 정익호 일당이 슬로모션으로 걸어 나온다. (감독이 이런 연출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듯..)

죄수들이 단체로 교도소 밖을 무단으로 나왔으니 정익호 무리를 일망타진할 좋은 기회다. 선배 형사에게 연락해 현 상황을 자세히 알려준다. 그러나 최초 주물공장으로 장소를 잡았던 정익호는 장소를 바꿔 납치한 배 국장을 폐차장으로 데리고 간다.

배 국장을 처리하고 강소장을 교도국장으로 올린 후 대한민국 교도소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겠다는 야심을 보이는 정익호.

고철 처리 기계에 몸이 올려져 산산이 갈아지는 배국장 사망.. 여전히 무기력하게 지켜보는 송유건

주물공장으로 총출동한 경찰들은 허탕을 치고 교도소 퇴로라도 막을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하지만 국장은 또다시 포기하는 말만 한다.

 

 

 

 

무사히 교도소로 복귀한 후 둘은 술 한잔한다. 정익호는 몇 장의 사진을 건네며 아는 사람이냐고 묻는다. (송유건의 유일한 편이자 선배 형사 정 과장 사진)

누군지 모른다고 하자..
정익호 " 얼마 전부터 김 박사 뒤에 꽁지 붙었데. 주물공장에도 경찰들이 개떼같이 몰려들었다고 하고.. 누가 그런 짓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네. 옛날에도 이런 적이 있었어. 기자 놈이 하도 귀찮게 해서 그때 깔끔하게 정리했다 싶었는데.."

선배 형사는 배 국장 처리 방식과 동일하게 살해된다. 멈추라고 소리 지르며 정익호에게 다가서자... 아휴.. 또다시 고막 파열 배경음이 깔리며 정익호 일당이 송유건을 집단 구타한다.
(이상하게 한석규 목소리는 안 들리고.. 배경음은 지구 뚫고 나가겠다는 듯이 울려 퍼지고...)

 

 

 

 

정익호는 송유건 형을 죽인 것도 자신이고, 결국 경찰 끈나풀인 것을 알고 처리하려 한다.

배 국장까지 살해한 것을 안 강 소장은 지나치게 막 나가는정익호를 죽이려 한다.
강소장 " 쓰레기 같은 빵쟁이 놈. 사람대접해줬더니 이제 뵈는 없냐? 그만 끝내자"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오히려 빼앗기고 상황은 역전된다.

정익호 " 시작도 안 했는데 뭘 자꾸 끝내자고 그래."
보안과장을 쳐다보며 이제부터 니가 소장이라고 말한 후 강 소장에게 헤드샷을 날린다.

송유건이 소장을 쏜 후 자살한 것으로 정리하려 한다. 보안과장에게 알아서 정리하라며 총을 건넨다.

자살 위장을 시키려던 중 송유건은 마지막 힘을 발휘해 빠져나온다. 교도소는 탈옥수가 발생됐다면서 완전히 뒤집어진다.

 

 

 

 

 

송유건은 가스통, 휘발유 등을 동원해 교도소 온갖 곳에 불을 지른다. 자체적으로 화제 진압을 해보지만 강한 불길로 역부족이다.

 

 

 

 

 

감시초소에 오른 송유건은 정익호를 향해 총을 갈긴다. 쇠 파이프를 하나 챙겨 정익호도 감시초소로 향하고 이후 두 사람의 혈투가 벌어지는 동안 교도소 밖에는 경찰, 소방차들이 속속 도착한다.

정익호는 경찰들을 보며 자신이 만든 구역이라며 다 꺼지란다. 다 죽어가듯이 쓰러졌던 송유건은 겨우 몸을 일으켜 정익호를 흠씬 두들겨 팬다. '너는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죄'라며 쇠 파이프로 내리쳐 죽이려 한다.

 

 

 

 

노국장은 할 만큼 했으니 송유건에게 그만 내려오라고 한다. 결국 쇠 파이프를 내려놓게 되는데.. 그 틈을 이용한 정익호는 유리조각을 집어 들어 송유건을 마구잡이로 찌른다.

정익호 " 이 세상에 날 가둘 수 있는 감옥이 있을 것 같아?? "

 

 

 

 

저격수들은 당장 벌집이라도 만들겠다는 듯이 정익호 몸에 레이저 포인트를 잔뜩 찍어 놓는다. 정익호의 공격이 멈추지 않자 저격총 발사로 죽게 된다.

죽은 정익호를 보며
송유건 " 너 헛 꿈꾼 거야. 여기가 니 감옥이야."

정익호와 관련된 범죄자들은 줄줄이 연행된다.
송유건은 교도소 방화 혐의, 관련 재소자나 교도관의 진술에 의하면 정익호 일에 적극 가담한 점으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실질적으로는 수사에 혁혁한 공이 있으므로 모범수로 수감되면서 영화는 끝난다.

 

 

 

 

 


 

 

 

 

 

 

 

개인적 감상평
나현 감독 필모그래피를 보면 화려한 휴가(2007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년), 마이웨이(2011년) 세 영화의 각본을 쓴 사람이다. 영화감독으로는 데뷔작인 '프리즌'

한석규의 연기 변신 작품이라고 칭하던데..

목소리가 너무 안 들려서 촬영 내내 목감기가 걸렸나 싶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소리 지를 때나 조금 들릴 뿐.. 영화 내내 카리스마는 있지만 늘 죽  사발 못 먹은듯한 힘없는 목소리.. 카리스마를 극대화하려고 그런 건가? 영화 전반적인 느낌은.. 
비싼 비빔밥인데.. 맛과 양이 살짝 부족한 느낌.

감독은 정익호의 첫 등장을 충격적인 장면으로 담아내려고 했으나 수위 조절을 했다고 한다. 정익호 얘기가 너무 많아지면 대부 같은 스토리가 됐을 거라서.. 뺀 거라고. 인터뷰에서 말함.

 

 

 

 

등장인물 대부분이 살해당하거나, 구속, 신체 훼손..

나현 감독이 한석규 배우를 엄청 좋아하나? 싶을 정도로 비슷한 장면에서 웅장한 배경음 + 슬로모션.. 영화의 재미를 위해 극악무도한 인간으로 몰아붙여 위에처럼 다양한 사망자가 발생됐다고 한다. 그 점은 칭찬할만하다. 뜬금없이 정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면 공감하기 힘들었을 거다.

영화가 아주 용감해..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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