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2024년 5월 15일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으로, 김세휘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주연으로는 변요한(구정태 역), 신혜선(한소라 역), 이엘이 출연하였습니다. 개봉 이후 꾸준한 입소문을 통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기(起): 남의 삶을 훔쳐보는 남자공인중개사인 구정태(변요한)는 고객이 맡긴 열쇠로 그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남의 삶을 엿보는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행위를 통해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며, 타인의 삶을 관찰하는 데서 묘한 쾌감을 느낍니다. 그러던 중, SNS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한소라(신혜선)의 집을 맡게 되고, 그녀의 화려한 삶에 호기심을 품게 됩니다. 승(承): 죽음을 목격하다어느 날, 정태는 소라의 집에 몰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프랙처드 프랙처드 Fractured 뜻: 골절, 균열 브래드 앤더슨 감독 샘 워싱턴, 릴리 래이브 주연 간락한 리뷰 후 개인 감상평은 최하단에 있습니다. 프랙처드 리뷰 예상치 못한 사고 아빠: 레이 엄마: 조앤 딸: 페리 세 가족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페리를 위해 휴게소에 들른다. 딸은 자신의 장난감이 없어졌다며 찾아 달라고 투정 부리고 조앤은 화장실에 떨궜다 찾으러 간다. 레이는 자동차를 살펴보는데 조앤이 불안정한 음성으로 아빠를 부른다. 목줄을 하지 않은 커다란 개가 조앤을 향하자 잔뜩 겁을 먹고 조앤은 뒷걸음친다. 레이는 주변의 돌을 들어 개에게 던졌지만 페리는 공사장 아래로 추락하고 레이 역시 딸을 잡으려다 함께 떨어지고 말았다. 뇌진탕으로 잠시 정신을..
영화 인베이젼 결말 리뷰 The Invasion, 2007년 2007년 개봉 올리버 히르비겔, 제임스 맥티그 감독 스릴러 장르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Invasion 뜻 침략, 침입 니콜 키드먼 주연 영화 네 번째 리뷰입니다. 디 아더스(2001년), 내가 잠들기 전에(2014년), 킬링 디어(2017년) 그리고 인베이젼. 같은 장르이기 때문에 결코 행복하지 못하고 난관을 헤쳐 나가는 모습들입니다. 그런데도 연기가 뻔하지 않아서인지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인베이젼은 사람들이 무감정 상태가 된다면 어떻게 세상이 바뀌게 될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누구도 화내거나, 흥분하지 않고, 애정, 동정심도 없다면... 캐롤은 변화된 사람들 중심에서 자신과 아들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2002년에 개봉한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미스터리 장르 영화. 주연은 그레이스 스튜어트 역의 니콜 키드먼. 영화 내내 차분한 목소리로 속 사귀듯 말하는 배역인데 니콜 키드먼에 최적화되지 않았나 싶다. 햇살 알레르기가 있는 두 아이 때문에 대 저택에 사는 이 가족은 두꺼운 커튼으로 모든 창을 가리고 생활한다. 유난히 창백한 피부를 가진 니콜 키드먼에게 이 또한 제격인셈이다. 디 아더스 그레이스 가족에게 디 아더스인 존재들과 그 존재들이 디 아더스라고 여기는 그레이스 가족. 이 저택에 세 명의 새로운 하인들이 고용되면서 영적인 존재들을 목격하게 된다. 짜임새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하인들을 향해 의심을 품었다가 공포감 있는 연출에 놀랐다가 마지막 반전에 신선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다. 오래전 영화지만 안..
프라이멀 피어 뜻 - 원초적 두려움 1996년 개봉한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의 스릴러 영화이자 에드워드 노튼의 데뷔작이다. 조금은 늦은 나이인 27살에 데뷔하였는데 배역이 19살 나이었다. 앳된 모습이 남아 있어서 10대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은 2007년에 프랙처(자백 게임) 영화를 개봉했는데 개인적인 추측으로 보자면 프리이멀 피어를 보완해서 나온 작품이 아닌가 싶다. 두 영화는 범죄자를 다루는 법정 영화이면서 결말은 '이중처벌'금지를 내세운다. 핵심이 되는 줄거리의 골격이 같다. 프리이멀 피어에서 찜찜하게 마무리했으니 프랙처로 정의 실현시켰다고나 할까. 결말을 포함한 핵심 줄거리로만 진행 리뷰 목차 변호사 베일, 소년범 애런 대교주 러시먼을 살해한 애런과 비용 없이 변호하겠다는 베일...
도시괴담으로 컴백한 허정 감독 2017년 개봉한 허정 감독의 스릴러 영화. 2013년 손현주, 문정희 주연의 숨바꼭질 후 4년 만에 도시괴담을 토대로 한 장산범 영화가 나왔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허정 감독의 연출은 엄청 발전했지만 맥을 끊어 버리는 흐름 때문에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숨바꼭질은 성수, 성철 거주지의 톤이 일치하지 않아 몰입을 방해했다면 장산범은 시종일관 비슷한 색채로 흘러 전작보다는 확실히 괜찮았다. 숨바꼭질과 비교하자면 훨씬 무섭다. 대낮보다는 오밤중에 불 끄고 보면 으스스해질 것이다. 장산범은 부산광역시의 장산과 소백산맥 일대에서 출몰하는 호랑이를 닮은 괴생명체를 말한다. 장산범 핵심 줄거리 주연 염정아: 희연 역 / 박혁권: 민호 역 장산으로 이사가다 민호, 희연 부부는 딸 준..
어수선한 긴장감 뉴욕에서 실제로 어떤 여성이 남의 집에서 2주간 숨어 살았다고 한다. 여기에 도둑들이 타깃 삼은 주택의 초인종이나 벽에 자신들만의 기회를 남겨 놓는 것을 가미하여 만들어진 영화가 숨바꼭질이다. 2013년 기봉한 허정 감독의 스릴러 영화다. 영화 내 주 무대를 이루는 동대문 아파트의 스산한 연출은 훌륭하다. 하지만 성수(손현주)의 집이 쨍하니 밝은 톤으로 나와서인지 막판에 몰입이 깨져버린다. 차라리 수리가 필요한 단독주택에 막 이사한 성수네 가족이었다면 초반의 긴장감을 유지하지 않았을까 싶다. 주희 역을 맡은 문정희는 손현주와 비등한 연기 아니 넘어섰다고 할 정도로 뛰어났다. 주희는 산만한 모습에서 점차 광기로 변신해가는데 눈동자 굴림조차 시선을 잡는다. 막판에 성수, 민지, 주희는 서로의..
성스러운 사슴의 살육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영화에 영향을 준 원작은 에우리피데스의 고대 그리스 희곡[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다. 희곡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그리스 총사령관 아가멤논은 트로이 원정을 결의했지만 2년째 바람 한 점 없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때 내려온 신탁이 아가멤논 딸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받치라고 한다. 아가멤논은 과거에 아르테미스 여신이 아끼는 동물 중 하나인 사슴을 사냥하고 자만심에 빠졌던 적이 있다. 그 벌로 자신의 딸을 제물로 내놔야 하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아가멤논은 결국 자신의 딸을 바치기로 하고 딸을 죽이려 하는데 딸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사냥당한 모습의 사슴이 있었다고 한다. 킬링 디어에서는 희곡의 등장인물과 영화 등장인물의 모습이 겹친다. 감독은 마틴의 이상스런 ..
뭐지 이런 영화는? 1월 1일 별난 영화가 나왔다. 인지도 있는(??????) 차인표 배우를 내세워 다큐도 아니요 완전 허구도 아니요.. 뭐 그런 영화가 세상에 선보였다. 홍보물에 의하면 5년 전에는 거절했던 시나리오지만 선구안을 가진 듯 차인표는 여전히 젠틀맨 이미지만 유지하고 있었기에 촬영에 임하기로 했다고 한다. 신인 감독 김동규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짧은 엑스트라 기간 후 1994년 사랑을 그대 품안에(주연 차인표, 신애라) 출연하며 단박에 대한민국 초절정 미남 배우로 인기몰이를 했다. 대표적으로 흐르는 OST와 색소폰, 오토바이는 차인표의 트레드 마크로 26년간 유지해온다. 한마디로 첫 이미지에서 탈피되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로 있었던 것이다. 1995년 11월 차인표와 신애라의 결혼식. 혜성처럼..
Fracture - 분열 뻔한 스토리에 사필귀정 결말 명석한 두뇌에 재력가인 테드. 아내의 불륜을 눈치채고 살인 후 완전범죄를 계획한다. 안소니 홉킨스 배우가 아니었다면 더욱 저평가되었을 영화일듯하다.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은 1996년 영화 프리이얼 피어 보다 프랙처의 완성도가 낮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1998년 다크 엔젤, 2000년 프리퀀시도 괜찮았는데 프랙처 스토리는 우왕좌왕... 전작들이 좋아서 기대감이 높다 보니 그런가 보다. 군더더기 장면들도 제법 들어가 있긴 해도 아주 지루한 영화는 아니다. 핵심 줄거리만 테드의 부인 제니퍼는 인질 협상 요원 롭과 불륜. 테드는 자신의 집에서 제니퍼를 총 쏜 후 집 앞에 몰려든 경찰 중 롭만 안으로 들어오도록 허락한다. 롭과 제니터는 불륜 상태지만 서로의 실..
2011년 발표된 '내가 잠들기 전에' 소설 원작(S.J 왓슨) 2014년 개봉한 르완 조페 감독의 스릴러 영화. 주인공: 니콜 키드먼, 클린 퍼스 매일 과거의 기억이 사라지는 크리스틴(니콜 키드먼)은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새로운 사실을 하나씩 알아간다. 스토리가 신선하다. 하지만 촉이 좋은 사람이라면 너무 빨리 눈치채서 막판에 김 빠지는 느낌일지도... 히치콕을 닮고 싶었으나 - 박평식 평론가 줄거리 핵심만 추림 사고로 기억을 잃다 크리스틴은 20대 초반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유증으로 20년간 매일 아침 기억을 잃은 상태로 시작한다. 남편 벤은 자상한 모습으로 사고, 결혼하게 된 상황까지 아침마다 설명해준다. 내쉬 박사 벤 모르게 크리스틴은 내쉬 박사와 꾸준히 상담 전화를 했었다. 다음 날이면 상담 ..
잔잔하게 지루한... 원작 소설은 2016년 발표한 릴리 브룩스 달톤의 SF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 !! 리뷰에서는 결말 스포 모두 포함 12월 23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조지 클루니 감독의 조지 클루니 주연 영화다. 줄거리는 지구에 덮친 재앙, 제2의 지구를 탐사 후 귀환하는 탐사대. 북극에 홀로 남겨진 과학자.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봤음직한 스토리다. 하지만 그래비티처럼 역동적인 장면은 없다. 우주의 광활하고 찬란한 감탄이 나오는 장면도 부족하다. 초반의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1.5배속으로 보기 시작했음에도 영화가 길게 느껴진 걸 보면 기승전결 없이 밋밋했다. 마지막 반전조차 심적 울림이 없었다. 다만 감정을 억누르는 연기를 선보인 조지 클루니의 얼굴은 짠하기도 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배경을 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