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뢰인 _ The Client, 2011 줄거리 결말 (감독 손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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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손영성

장르

드라마,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출연

하정우, 박희순, 장혁

개봉일

2011. 09. 29

관객수

2,393,103 명

줄거리

시체 없는 살인사건. 남편 한철민은 범인인가 아닌가 법정 공방 스릴러.

리뷰에서는 용 누설, 결말과 주관적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스포를 원치 않는 분들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영화 의뢰인 '등장인물' 관계도

 

한철민
출장 후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안방 침실은 온통 피바다 그러나 시체가 없다. 피의 양으로 보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부인을 죽인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바로 체포된다.  화학물질을 자주 만지는 직업 특성상 손가락 모두 지문이 모두 사라져 없다. 



 

 

 

스타급 변호사 강성희
한철민 의뢰를 거절하였으나 수감 중 자살시도를 했다는 말에 마음을 돌린다.


사체가 없고 오로지 정황 증거만

영화의 핵심 - 시체가 없는 사건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두 사람은 첫 대면에서 한철민은 자신을 믿고 변호하는 것인지 궁금해한다.
강성희 변호사 
" 전 뭐든 믿습니다. 이건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난 우리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는 데만 집중할 겁니다."

한철민 자백을 통한 '과실치사'로 방향을 잡고 조사에 들어간다.

사건의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니 '기획수사' 냄새가 심하다고 이야기한다.
새벽 1시 반 경찰 출동
새벽 5시 한철민 체포
아파트 cctv 증거물로 제출되지 않음


 

 

 

(촬영 중 장난스러운 표정인 듯..)

▶ 아파트 경비원 - 자정 전인가. 주차된 차량들이 동시에 경보음이 울리고, 이상한 사람을 본듯하다고 말한다.
 cctv 업체 - 사건 당일 담당 형사가 새벽 1시 30분에 파일 회수.

강성희 변호사
현장 발견 시점이 1시 30분인데 cctv를 그전에 회수해갔다고? 게다가 한 달 전 자료까지 싹쓸이하여 검사 측에서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한철민이 100% 찍혀있었다면 빼박 증거인데 제출하지 않는 걸 보니 뭔가 구린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재판

검사 측
- 3리터가량의 혈액, 외부 침입 흔적 없음. 한철민을 제외한 범인이 가능한가?
- 식탁 위에 있던 4개의 초 중 한 개만 뒤늦게 불이 붙여졌었다. 그 시간은 부인이 살해된 시점으로 추정.
- 살인 후 초에 불을 붙일 정도라면 사이코패스로 보인다.

변호 측
배심원을 현혹시킬만한 어떠한 변호도 이루어지지 않음


 



강성희 변호사는 심층 있는 조사를 시작한다.
한철민 장모 - 결혼 반대가 심했었다. 딸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다.
(영화는 중반부를 향해 가는데 굵직한 가닥은 잡히지 않은 상태로 진행된다)

성동일은 개별적으로 한철민의 그날 행적을 조사 중이다.
사건 발생 전날 밤 11시. 한철민 이동경로와 상관없는 곳에서 어떤 차량이 트렁크에 마네킹을 싣고 가다 경찰에게 발각된 일이 있었다. (한철민 차량 아니고 서경사 차량)

 

 

 

 


서북 부녀자 살인사건
서경사가 담당 형사였다. 범인은 성폭행 후 머리를 땅에 내려쳐 끔찍하게 살인. 어떠한 증거도 남기지 않았다. 경찰은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으나 현재까지도 범인을 잡지 못했다. 용의자는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고, 그 용의자가 한철민이다. 
증거는 없어도 한철민이 확실히 범인이라고 생각한 서경사는 계속하여 한철민을 미행 감시했다.

이 정보를 강성희 변호사에게 알려준 사람이 서경사.
성경사는 한 검사와 아는 사이.

강성희 변호사는 한철민이 부녀자 살인사건 용의자로 심문받았을 때 어떠했는지 담당자를 찾아가 물어본다. 3일간의 취조에도 흔들림 없었다고 한다. 증거는 없고 목격자와 대면한 결과 한철민이 범인이 아니라고 했기에 풀려났다고 한다. 이때 담당 검사가 안민호 검사.

한마디로 한철민은 살해 용자로 오른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강 변호사는 왜 자신에게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화를 낸다.

한철민
" 나를 믿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걸 말하면 당신도 나를 안 믿을 테니까.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어. 지금도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


 

 

 

진실하지 못한 한철민. 변호함에 있어 회의감을 느끼는 시점에 두 번째 재판이 열린다.

한철민 장모
" 사건 발생 3일 전 딸이 찾아와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철민은 사람이 아니에요. 마귀입니다. "
- 알고 보니 장모는 종교 중독자로 힘들다고 말하는 딸에게 기도원 가자고 이성적인 대화는 통하지 않는 부류다.


담당 형사에게 cctv를 빼돌리려다 발각되어 강 변호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다. 강 변을 변호해주는 사람은 안검사 부친. 결론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cctv 자료는 외부로 유출되었으므로 증거로서의 효력을 잃으며 강 변은 기소 취하된다.

 

 

 

 

세 번째 재판
(서경사는 과잉수사로 해직된 상태)

서경사 증언 요약
" 서북 부녀자 살인사건 당시 한철민이 용의자였다. 그러나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무혐의로 풀려났더라도 범인이라는 확신이 있어 한철민을 주시하고 있었다. 한철민 감시를 위해 집안 거실 등에 감시 카메라 장착. 한철민 부인을 만나 당신의 남편이 부녀자 살해 사건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사건 발생 3일 전부터 한철민과 연락이 끊겼다. 그래서 한철민 부인을 미행했다. 한철민 부인은 서북 부녀자 살인사건 희생자의 납골당을 방문했다. 몇 시간 후에야 한철민 부인은 남편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녹취 자료도 있다. 이후 한철민이 홍천으로 출장 갔을 때도 미행했다. 미행을 놓친 후 한철민 집으로 갔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안방 침실은 피로 물든 상태였다.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cctv 빼돌린 이유가 밝혀지는 시점이다.
자료가 증거로 사용된다면 서경사가 살해범이 된다. 안 검사는 서경사가 살해범이 아닌 것을 알기에 자료를 삭제, 은폐했던 것이다.


 

 

 

한철민 사건 전날 이동 경로를 조사하던 성동일은 어느 시골 앞에서 접촉 사고가 있었던 것을 알아낸다. 이 차량이 한철민 차량일 것이라고 확신하는 성동일은 사고 목격 증언을 서달라고 금전적 보상을 해주겠다며 부탁한다.

할아버지 " 사고 당일 슈퍼 앞에서 자신의 손주를 자동차로 치고 줄행랑쳤다."

사고 당시 시간 새벽 1시 30분.  경찰이 한철민의 집에 도착한 시간과 같다. 고로 한철민이 집에서 멀리 있었던 거라면 알리바이가 성립되는 셈.

사고 당일 신고를 안 하고 지금 나타났느냐며 변호 측으로 돈 받은 것 아니냐는 검사 측 추궁에 할아버지 증언은 물거품처럼 날아간다. 


 

 

 

 

증인석에 앉게 된 한철민. 압박 질문을 하는 강성희 변호사

한철민
" 결혼기념일이라 하루빨리 집으로 향해 갔고 무리한 운전 때문에 결국 차량을 가드레일에 박고 정신을 잃었다. 그 후 집으로 간 거고 그 자리에서 체포된 것이다."

강 변호사
" 피고인은 아내의 죽음에 책임이 있습니까? 아내의 죽음은 누구 책임입니까? 누가 죽였습니까!!"

한철민
" 제가 죽였어요. 이 말이 듣고 싶었던 거죠? 내가 정말 살인자일까.. 내가 정말 아내를 죽인 걸까.. 난 아닌데 사람들이 계속해서 저러는 거 보면 내가 지금 착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지문이요? 현상소에서 매일매일 약품에 손을 담그고 12시간 있습니다. 하루에 수백 번씩 손을 씻습니다. 그래도 아내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내를 사랑했던 것만큼은 부정하지 말아 주십시오."


한철민의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저 상황은 배심원이나 그 외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강 변호사는 일부러 압박 질문을 하며 이런 대답을 원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철민에게 유리하게 흘러간다.


 

 

 

 

최종 변론

 검사 측
정황 증거밖에 없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영화 보셨거나 리뷰 잘 읽으신 분들은 다 아실만한 내용에 대해 정리해서 말함

 변호 측
정황 증거란 보는 사람에 따라 어떠한 해석으로든 가능하다. (역시나 이것저것 말하고, 영화 안 졸고 봤거나 리뷰 정독한 분들은 다 알만한 내용을 말함)


영화 하이라이트

강 변호사
제가 셋을 세면 저 출입문을 통해
부인 서정아 씨가 들어올 겁니다.
하나, 둘, 셋

모든 사람들이 출입문을 응시한다.

혹시 출입문을 쳐다보셨나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피고인이 부인을 정말
죽였는지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최종 판결문
판사는 간접증거만으로는 범죄 증명이 안되므로 피고인 한철민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의미심장한 한 검사 대사
" 근데 셋 셀 때 한철민은 출입문 쳐다보지도 않았어."


 

 

 

 

성동일은 슈퍼 할아버지와 아들을 데려다준다. 아들이 알려준 지름길로 가는데 그 장소가 낯이 익음을 인식한다.

 

 

 

 

 

한철민 부부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 (영화에서 세 번 정도 나온다)
왜 그는 사건 당일 이 댐에 온 것인가?

한철민 주차된 차량에 슈퍼 아들이 혼자 자건 거를 박았던 것. 이때 한철민은 댐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영화 10분을 남겨두고
 한철민이 서북 부녀자 살인사건 진범임을 알리는 장면이 대략 5초가량 나온다.

결국 이러한 시나리오를 구상한 것은 한철민이고 강 변, 안 검은 그의 손바닥 위에서 보기 좋게 놀아난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안 강 변은 한철민 집으로 찾아간다. 그렇다면 시신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강 변 질문에 한철민은 베란다 난간 위로 올라가 앉는다.

사건 당일 부인을 죽인 후 시체를 베란다 밖으로 던져버린 후 차량에 싣고 댐에다 시체 유기한 것. 추가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그를 다시 체포한다. 댐에서 누군가의 시체가 (추정해보자면 한철민 부인 시체) 발견되며 영화는 끝난다.

 

 

 


한철민이 진짜 범인인가 아닌가?

이 부분은 애매합니다. 감독은 영화 개봉 전 결말 스포를 하지 말아 달라고 관객들에게 부탁을 했었습니다. 만일 범인이 아니라면 마지막 장면에서 한철민이 부인 시체를 베란다 밖으로 떨구고 하는 과정은 관객 우롱이지 않을까?

 

한철민은 집으로 가는 중 가이드레일을 박고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했으나 실제는 댐에 갔었음이 슈퍼 할아버지를 통해 확인되었다. 

 

감독이 말한 반전은 강 변호사가 하나, 둘, 셋 세고 나면 한철민 부인이 법정으로 들어올 것이다 라고 말하자 모든 사람이 출입문을 바라봤지만 한철민은 바라보지 않았다는 한 검사의 말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 감상평
영화가 산만하게 진행된다. 서북 부녀자, 슈퍼 할아버지.. 모두 한철민을 향한 사건이지만 매끄럽지가 못했다. 한철민이 범인인가 아닌가에 집중이 되지 않고 내가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있나 그런 의문감이 들더라는..


그래도 한철민이 범인인가 아닌가 추리하면서 막판까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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