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폰 _ The Phone, 2015 줄거리 결말 (감독 김봉주)

감독

김봉주

장르

액션,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출연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개봉일

2015. 10. 22

관객수

1,596,762

줄거리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를 살리기 위한 기회가 주워진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스릴러.


리뷰에서는 영화 더폰 결말을 포함한 내용 전반의 스포가 포함됩니다. 안 보신 분들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뉴스에서는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전자기기 문제가 하루 정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흘러나온다.
(실제로 흑점 폭발이 심할 경우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로 접근하면 지구를 둘러싼 지자기를 밀어내고, 인공위성이 지자기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자장비나 위성 TV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지국이 많아서 한 장소에서 무선통신이 끊겨도 다른 곳의 기지국이 보완해주기 때문에 휴대전화 이용에는 사실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2014년 5월 17일 새벽 3시
집에 와보니 아내가 괴한에게 살해당했다. 그리고 어제 있던 일들을 떠올리는데..



 

 

 

고동호 변호사
협박 편지를 기본 옵션으로 달고 지낸다. 변호사에서 제약회사 법무팀장으로 이직 예정이다. 저녁 6시에 부인을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했으나 직원들과의 술자리가 점점 길어진다.

결국 새벽 3시에 귀가한 고동호는 살해된 아내의 처참한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 집 근처 cctv에 찍힌 검은색 카니발 차량 차적 조회 불가능 위치에 주차
▶ 부인 조연수 차량의 블랙박스는 사라진 상태

살인사건에 증거와 단서가 전무하여 장기 사건이 된다. 고동호는 포기하지 않고 그날 이후 모든 시간을 아내 살인범을 찾기 위해 몰두한다.


 

 

 

시간은 흘러 1년 후
고동호는 제약회사로 이직하지도 않고 로펌 회사는 퇴사했다. 자신이 시간 약속만 지켰어도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죄책감으로 오로지 살인범을 잡기 위해서 살아간다.

로펌회사 동료의 권유로 다시 로펌 회사에 출근하기로 한다. 아침에 딸을 학교 앞에 데려다준 뒤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조연수(고동호 아내)

 " 차 키 안 보이는데? 물건 좀 쓰고 제자리에 좀 둬. "

누군가 부인 흉내를 내며 장난 전화를 걸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편 전화기에서는 경림(고동호 딸)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뉴스에서는 1년 전과 똑같은 멘트가 흘러나온다.
' 1년 만에 또 태양 흑점 폭발. 통신 교란될 수 있음 '

 

 

 

 

설정 몇 가지
▶ 고동호는 아내에게 전화를 할 수 없다. 결번이라고 나온다.
▶ 아내만 고동호에게 전화를 해야 통화가 가능하다.
과거가 바뀌면 현재도 바뀐다. 고동호만 두 가지 모든 것을 기억한다.

1년 전에는 없었던 앞 범퍼에 있었던 접촉 사고 흔적이 뒤 범퍼로 바뀐 걸 보고 부인 쪽에서 바뀌면 이곳에서도 바뀐다는 것을 깨닫는다.

영화상 시각 오후 5시 25분
부인이 살해당한 시각은 오후 6시 40분 ~ 7시 사이

오후 6시 28분 남편에게 전화를 걸자 ' 강도로 인해 많이 다치니까 피해 있으라는' 말을 듣지만 바로 믿지 않는다.


 

 

 

오후 6시 34분
퀵기사의 초인종 소리에 긴장한다. 수상함을 느꼈으면 빨리 도망가야 하지만 그러면 영화가 30분 만에 단편영화로 끝날 것이므로.. 조연수는 집 밖을 확인하겠다며 나가 본다.

이때 집이 정전되고 집안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낀다. 공포감에 사로잡힌 조연수는 남편의 지시에 따르게 된다.

괴한에게 습격 당하며 집안의 구조물들이 바뀌고 고동호는 그러한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우여곡절 끝에 조연수는 경찰서로 향한다.

고동호 역시 경찰서에서 확인해보니 1년 전에 동네에서 살인사건은 없었다고 한다. 그동안 빽빽하고 적어왔던 고동호 수첩의 메모들이 백지가 되어 있다.
( 이 시각 부인이 죽지 않았으므로 경찰서에도 수첩에도 흔적이 없는 것)

검은색 카니발 차량 번호를 고동호에게 알려준다. 1년 전에는 사각지대에 있어서 알 수 없었지만 이제 용의자의 차량 번호를 알았으니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조연수 집에 상황 파악을 해보겠다며 형사가 한 명 찾아온다.
▶ 고동수는 차량조회를 불법 자료수집 전문가 서광현에게 부탁한다.

서광현 
" 제수씨 사고 난지가 언젠데.. 제수씨 1년 전에 죽었잖아. "
고동호 수첩에는 실시간으로 사건 기록이 생겨나고 본인 기억 역시 재구성된다. 

 

 

 

 

살인, 범죄자 전문 배우 '배성우 - 도재현 역'

혼자 온 도재현 형사를 보고 보통 2인 1조로 움직이지 않느냐고 의심을 갖고 물어본다. 한가할 때나 그러지 보통은 혼자 다닌다고 대답한다.

수상함을 느낀 조연수는 차에 놓고 온 물건이 있다며 자리를 피해 도망 가려한다. 바로 뒤따라온 도재현에게 칼을 맞았은 뒤 위급한 상황을 모면한다.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이동하여 자가 치료한다. 

▶ 1년 전 도재현은 심부름센터를 통해 조연수 차량 위치를 추적한다.
▶ 현실의 고동호는 차량번호 조회 결과 주인 '도재현' 그리고 주소를 알아낸다.


경찰서에서 핸드폰 배터리 충전 중이던 고동호는 살인 피의자 수배 전단지가 자신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며 무언가 잘못됐음을 느낀다.

결국 경찰서에서 빠져나온다. 부인을 죽인 수배자이면서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1차적으로 도재현 집으로 향한다. 집안을 뒤지던 중 부인의 블랙박스와 서류 하나를 챙겨서 나간다.


로펌 회사 후배였던 김혜진을 만나 도재현 집에서 찾은 '좇까' 서류를 보여주며 상황 설명을 한다
▶ 사건 발단의 원인.. 이 서류는 건설업체 노조 불법 사찰 건 증거이며 서광현이 넘겨줬던 자료다. 경찰서장출신의 국회의원 박세문. 건설업 노조 불법 사찰에 개입된 정황이 포착되어 선거에서 탈락될 수 있기에 원본 동영상 회수, 증거인멸을 위해 조연수까지 의도치 않게 죽이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경찰에게 집중적으로 쫓기게 된 고동호는 청계천으로 도망가던 중 '좇까' 서류를 흘리게 된다.

조연수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집으로 도착한 서류가 있는지 확인을 부탁하며 빠른 걸음으로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나려 한다. 하지만 경찰 무전 내용을 도청하던 도재현은 고동수의 이동 경로를 미리 파악 후 불시에 공격한다.

공격받아 떨어뜨린 전화기를 주워드는 도재현

2014년도 조연수와 2015년의 도재현 통화
" 진짜 아줌마 맞아? 이게 말이 안 되는데 말이 되네? 이게 얼마 만이에요. 어떻게~ 로또번호라도 알려드릴까? " 비아냥 거리는 말과 함께 통화를 끝내고 전화기를 박살 낸다.

블랙박스와 서류 어디 있느냐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죽기 일보 직전인 고동수 앞에 손석호 형사가 나타나 살아나고 손 형사는 도재현을 뒤를 쫓지만 놓치고 만다.


고장 난 핸드폰 수리를 위해 서광현을 찾아간다. 경찰이 정지시켜놓은 폰이고, 완전 박살 나서 수리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조연수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조연수는 자신을 찔렀던 도재현 칼을 자신이 갖고 있으며 누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사용하라고 병원 진료실 천정 위에 숨겨 놓았다고 말해준다.

병원에 도착한 고동수는 증거만 있으면 모든 일이 풀릴 거라며 두 사람은 처음으로 긴장감을 내려놓는다. 짧은 시간 옛 추억을 소환하며 감성에 젖어드는데.. 전화는 잡음이 심해지다가 끊어졌다.


칼을 가지고 병원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중 도재현과 마주친다. 총을 장전하는 고동호를 보며

도재현 " 못 쏜다니까. 무리하지 마 그런 건 타고 나는 거야."

총은 화재 경보를 향해 쏘아졌고 비상 철문 밖으로 고동호만 무사히 탈출한다.
도재현이 철문을 잡고 흔드는 것을 보며

고동호 " 무리하지 마. 그런 건 타고 나도 안되는 거야. "

박세문은 일이 틀어지면 도재현을 죽이라고 도재문과 함께 움직이는 남자에게 지시해놨었다. 그러나 시도는 실패하고 역공당해 도재문에게 죽는다.



원본 서류를 찾기 위해 병원에서 집으로 향하는 조연수는 심부름센터 직원에 의해 위치가 도재현에게 전달된다.

집으로 갔다가 도재현이 있는 것을 보고 급히 밖으로 빠져나온다. 남편이 탄 택시를 찾기 위해 헤맨다. 하지만 남편이 탄 택시는 그냥 지나치게 되고 오히려 칼을 들고 위협하는 도재현과 마주친다.



2015년 고동호 집
도재현은 경림을 인질로 삼고 칼을 가져오라고 한다. 고동호는 칼을 건네주는 척하면서 전기 충격기로 도재현을 쓰러트리고 딸의 결박을 풀어준다. 그리고 시작되는 두 남자의 액션 장면. (1년 전 조연수와도 대치 중이고, 조연수에게 공격받으며 생긴 상처가 실시간으로 생겨난다)

도재현을 공격하던 중 오히려 고동호의 배에 칼이 꽂히게 된다. 도재현은 경림이를 찾아내 목을 조르는 중이고... 고동호는 서서히 죽어간다.


2014년 고동호 집
도재현은 조연수를 결박 시켜 놓고 서류를 찾아 2층으로 올라간다. 그 틈에 결박을 푼 조연수는 불쏘시개로 도재현을 공격한다. (도재현은 1년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고동호, 조연수와 대치 중이다)

끈을 이용해 조연수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새벽 3시 29분에 도착한 고동호는 목을 조르고 있는 도재현의 머리를 명패로 내리치고 부인은 살아난다.


 

박세문은 구속되고 부인은 살아났으니 또다시 기억이 재구성되는 시간..

2015년 5월 17일 아침 7시
고동호는 깨어나고 아무 일 없는 듯한 평온한 아침을 맞이한다. 그리고 테이블에 있는 전화기에서 전화벨이 울리면서 영화는 끝난다.

 

 

 

 


 

 

 

 

개인적 감상평
몇 가지 부연 설명
▶ 고동호는 박세문 원본 동영상을 자료로 구속시킬 수 있었다.
▶ 제약 회사로 이직하지 않고 로펌회사를 계속 다닌다.
▶ 고동호에게는 불과 4시간 전에 벌어진 일이기에 모든 것이 생생하고 부인은 1년 전 일이라 평소 모습이다.
▶ 2015년도의 고동호가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궁극적으로 부인을 살린 사람은 2014년의 고동호

 

 

 

2014년 5월 16일
조연수가 최초 살해당한 시각은 오후 6시 40분 ~ 7시
2015년 고동호 도움으로 그 시각에 죽지 않고 다음날이 오전 7시에 변사체 발견이라고 수첩에 기록이 되어 있는 걸로 보아 부인을 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던 것.

초반에는 확~ 끌어당기는 몰입력이었는데.. 박세문이 연루되었다는 말이 그다지 공감이 안 가서 그런지 살짝 붕 뜨다가 해피엔딩. 2000년도 개봉작 프리퀀시와 비슷하다는 평이 많은 영화. 굵직한 포맷이 비슷한 영화들은 많으니 굳이 비교해가면서 볼 필요는 없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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