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_ Proof of Innocence, 2015 줄거리 결말 (감독 권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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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권종관

장르

범죄,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출연

김명민, 김상호, 성동일

개봉일

2016. 06. 16

관객수

1,243,065 명

줄거리

모범 경찰에서 잘 나가는 브로커로 전향한 필재. 신이 내린 브로커를 모시며 일하는 변호사 판수. 사형수의 편지를 받고 사건을 진행한다. 파헤칠수록 굵직한 몸통이 드러나는데..


리뷰에서는 내용 누설과 결말 스포를 포함합니다. 이점 주의 부탁드립니다. 아직 이 영화를 안 보신분들은 그냥 안보셔도 됩니다. 막 잼나다고 추천은 할수가 없는 영화입니다.

 

 

 

권순태
홀로 딸을 키우는 택시 운전사. 딸의 소풍날 직접 김밥을 싸주는 다정한 아빠다. 학교에 데려다 주려는 소풍날 아침 형사에게 강압적인 체포가 된다.

 

 

 

 

최필재
모범 경찰이었으나 동료와의 다툼 후 경찰직을 그만두고 사건 수임을 받는 브로커로 전향한다. 사건을 물어다가 변호사 김판수에게 건네주는 일.

 

 

 

 

권순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편지를 써 최필재에게 보낸다.
재벌가 며느리 살해 사건으로 싸움이 불가능한 사건이니 애초에 관심을 갖지 말라고 김판수는 편지를 버린다.

호기심이 생긴 최필재는 버려진 편지를 집으로 가져간다.

 

 

 

 

 

권순태는 자신이 살인범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믿어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변호사들에게 수십 통의 편지를 보냈지만 그 누구도 면회를 오지 않는다. 심지어 딸조차도..

 

 

 

살인범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권순태에게 차교위는 말한다.
" 여기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조용히 숨 쉬는 것 밖에."

 

 

 

 

재판 진행 내용
▶ 대해제철 며느리 권씨는 사건 당일 권순태 택시에 탔었다.
 택시비가 없어 자신의 향수를 맡긴 후 택시에 내렸다.
 아무리 기다려도 권 씨가 오지 않자 밤 9시 50분 딸을 데리러 학원으로 갔다
 그러나 주변 cctv에는 택시의 정차 흔적이 없고 목격자도 없다.
 향수를 집에 가져가 보관했기에 결정적인 단서 '향수' 발견으로 범인이라 단정 지어진다.

 

 

 

 

권순태를 돕는 빨간 명찰(이문식)
감방 동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권순태를 도우며 말한다.
' 혼자 억울한 척, 아닌 척하는 인간들을 제일 재수 없어해. 바로 당신 같이 말이야.'

 

 

 

 

 

김판수는 다 끝난 대해제철 사건을 왜 들쑤시고 다니냐고 최필재한테 물어본다.
최필재 " 양가 놈한테 갚아 줄 것이 있어서요 "
김판수 " 너 옷 벗던 날 양가 놈 실컷 팼어. 전치 10주 나올 정도로 팼잖아. "
최필재 " 은혜는 잊어도 원수는 꼭 갚아야 하잖아요. "

양가놈 = 동료 형사 양 형사
승진 욕심에 눈이 먼 양 형사는 최필재는 폭력 경찰이라며 양심선언을 했었다. 퇴직금 없이 옷을 벗게 된 최필재는 양형사 옷 벗기는 것이 1차적 목표.  2차적으로는 사건에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며 관심을 갖는 것이다.

 

 

 

김판수, 최필재 만나게 된 계기
검사였던 김판수는 변호사 사무실을 차린 후 최필재에게 같이 일하자고 제안했다. 쓰레기 같은 놈들한테 삥 뜯는다고 생각하면 돼~ 주먹 말고 입으로 조지는 거지!
이 말에 혹한 최필재는 같이 일하게 된 것이다.

 

 

 

 

권순태의 딸을 설득해 같이 면회를 갔지만 징벌위원회도 생략한 상태로 징벌방에 갇혀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차교위는 숨만 쉬고 살라고 했는데 왜 최필재를 불러들이냐며 권순태를 무차별 폭행한다.

 

 

 

 

 

대해제철 여사님
인천 사람 반을 먹여 살린다는 그룹으로 대외적인 모습은 한없이 자상하다.
만찬 모임에 참석한 최필재와 할아버지
" 얼굴은 상냥하게 웃고 있지만 손은 애들을 싫어해. 저 예쁜 애들 머리를 한번 안 쓰다듬네."

 

 

 

 

 

최필재는 괴한 3명에게 급습당한다.

괴한 1" 양 형사가 부탁하더라. 개새끼처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다니는 놈이 있는데 그 개새끼 코를 날려 버리라고 "
말뿐인 협박이 아니라 실제로 최필재 코를 그어 버린다.

양 형사 사주로 생긴 일로 생각한 최필재는 당장 찾아가 한방 날릴 생각을 한다. 하지만 양 형사는 살해당한 상태로 시체 부검실에 누워있다. 시신을 자세히 보니 자신을 구타했던 괴한들이 꼈던 같은 반지 모양의 상처를 발견한다.

그러나 최필재가 양 형사를 죽였다는 제보가 들어와 체포된다.(흐름이 급진전된다)

- 괴한에게 급습당할 때 괴한이 건네준 담배가 양 형사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것. DNA 결과가 나오면 최필재는 살인범으로 꼼짝없이 당하게 될 예정 -

 

 

 

 

 

죽은 며느리를 위해 별관에 며느리 갤러리를 만들 정도로 애정을 보였던 여사님.
하지만 자신의 공간에 며느리 그림이 걸린 걸 보고 질색팔색 한다.

" 갤러리는 그 아이 무덤이다. 그 아이 어떤 물건도 그곳을 나올 수 없다. "

대외적으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같은 그룹이지만 안으로 파고들면 오로지 여사님에 의한 철저한 계급사회다.

숨 막히는 결혼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이혼을 하겠다고 말하는 며느리에게 모든 결정은 자신만 가능하다고 말했었다.
심지어 " 너희 결혼, 잠자리, 이혼 모두 다. 여기서 나가고 싶으면 차라리 죽여달라고 해. 너는 죽어서도 대해 가문 밖으로는 못 나갈 거야. "

 

 

 

 

 

 



최필재는 양 형사가 숨겨놨던 기록물들을 찾게 된다. 기록물에는 대한제철 민낯을 볼 수 있는 적나라한 자료들이 한가득이다.

▶ 최필재는 DNA 검사만 나오면 살인범이 된다. 궁지에 몰렸기에 권순태 딸을 찾아가 그 시간에 함께 있었다고 증언해달라고 부탁한다.
 권순태 딸은 아빠 누명부터 벗겨달라고 말한다.
이제 두 사람은 같은 배를 타게 된 셈이다. 둘 다 대한제철의 씌운 누명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므로..

 

 

 

 

 

빨간 명찰(이문식)은 호의적으로 권순태를 대했었다. 하지만.. 대한 가문으로부터 돈으로 매수당한 이문식. 거울을 보며 해맑게 웃던 권순태는 이문식 칼에 무자비하게 찔린다.

 

 

 

 

 

최필재는 정면승부를 노린 건지 여사님을 찾아간다.
최필재 " 여사님 제가 찾은 것 같습니다. 며느님을 죽이고 양 형사를 죽이고 한 사람들을. "

최필재를 돈으로 매수해보려 하지만 주인공답게.. 매수되진 않는다.

 

 

 

여사님 심부름꾼 박 소장
박 소장은 어찌 되었든 최필재 당신은 양형사 살인범이 될 거라고 말한다. 


병원에 입원한 권순태를 찾아간 박소장
권순태 딸을 볼모로 협박한 대화가 담긴 녹음테이프를 권순태에게 들려주는 잔인한 박소장 (영화가 초반에는 지루한테 중반부터 군더더기 없이 진행된다.)
박소장 " 의사들 말로는 몇 시간 후부터는 움직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죽으세요."
(빨간 명찰이 살해 실패했으니, 딸의 안전을 위해서 자살하라고 협박한다)

 

 

 

박소장은 권순태 병실에서 나오며 차교위에게 돈 봉투를 건넨다. (차교위 정체는 그냥 미스터리.. 아니면 비리에 얼룩진 우울한 분위기 풍기는 교도소 교관인 건가)

 

 

 

 

 

 

 

권순태 딸은 그동안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돕던 여사님이니 자신의 아빠를 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찾아간다. 

계단을 올라서며 균형을 잡지 못해 굴러 떨어지려고 하자 여사님은 팔이라도 잡아줄까.. 하였으나 잡아 줄 사람이 아니다. 권순태 딸은 그대로 계단으로 굴러떨어진다. 아무 감정 없이 권순태 딸을 위에서 바라보는 여사님. 박 소장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 와서 이것 좀 치워줘요'라고 말한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권순태 딸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여사님 집을 빠져나온다. 하지만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길가를 걸어가는데.. 박 소장 똘마니에게 벽돌 공격을 당한다. 이 시각 권순태는 딸을 위해 자살 시도 중이다.

차교위는 자살 시도 중인 권순태를 보고 방치가 아닌 도움을 준다.(차교위는 시종일관 권순태에 대한 감정이 그닥 좋지 않은 모습과 박 소장 돈을 받는 것을 봤을 때 방치할 줄 알았는데.. 계속하는 행보가 미스터리)

 

 

 

 

 

 

 

권순태 딸이 피격 당해 병원에 입원한 모습을 보고 최필재는 완전히 꼭지가 돈다. 박 소장 아지트로 찾아가 똘마니를 추궁하지만 소득은 없다. 그러다 우연찮게 발견되는 녹음테이프 박스. 여사님이 박 소장에게 청부 살인했던 내용들이 모두 담겨 있다.

 

 

 

 

중요 증거를 찾은 기쁨도 잠시, 최필재와 김판수는 박소장 일당에게 잡혀 결박된다. 사님은 두 남자와 권순태 딸까지 모두 처리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완벽하게 결박당한 상태지만 주인공 행운 버프가 작용하여 상황은 역전된다. 박 소장 부하들은 전부 특전사 출신이라는데.. 모범 경찰이 최고인 건가? 다 물리치고 여사님 집으로 출동하는 최필재.

 

 

 

 

여사님 집에 도착한 최필재.
그동안 있었던 일을 줄줄이 부는 상태에서 녹음이 되고.. 있는 줄 알았으나 녹취 실패. 영화는 자꾸 지지부진.. 여사님은 직접 최필재를 처리하고 싶다고 뜬금없이 나서고..

권총을 받아 든 여사님은 박 소장에게 자신과 관련된 자료 다 불태운 것 맞느냐고 물은 후 그렇다고 하자 박소장 헤드샷.

그런데 최필재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머리 말고 배에 총을 쏨..(영화 흐름이 갑자기 맥이 끊기는 느낌이라..;;)

아.. 현명하신 여사님 계획은..
박 소장이 원래 며느리 살인범이고 그걸 안 최필재를 보고 박소장이 쏘고 자살  걸로.. 하잔다.

배에 총 맞고 쓰러졌던 최필재는 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엉금엉금 기어가 자신이 놓아둔 녹음기를 모두에게 들려준다. (대한 가문 여사님이 사회 악이라고 밝혀질 때 통쾌해야 하는데.. 막판이 늘어져서 그런지 걍 찜찜함. 스토리가 산도 바다도 아니고.. 변화구 없는 돌직구 캐릭터만 즐비..)

총 맞은 최필재..총도 살살 맞으면 안 아픈 건가. 너무도 평온한 자세로 여사님과 대화를 나눈다. 결론적으로 정의 구현에 앞장서는 전직 모범 형사와 재력을 통한 권력을 쥔 여사님과 대결에서 승리자는 최필재이자 우리가 사랑하는 권선징악으로 마무리.

 

 

 

 

 

 

누명을 벗게 된 최필재, 권순태는 풀려나고  -해피 엔딩-

 

 

 

 


 

 

 

 

개인적 감상평
이 영화는 포스터부터 에러다. 완전 코믹도 아니면서 포스터만 보면 코믹 액션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영화 흐름도 괜찮았다가 말았다가를 반복한다. 기복이 하도 심해서 보다가 멀미도 하것어. 심지어 막판은 좋았던 장면을 싹 잊게 만들기로 작정한 건지 최필재가 너무도 강인한 육체라서 하자인 영화가 되어 버린다. 뭔가 수상해 보였던 차교위에 대해서는 나오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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