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vity - 중력 (그 외에 중량, 인력 등등)
감독 |
알폰소 쿠아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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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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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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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
2013. 10.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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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수 |
3,227,647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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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총 7개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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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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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잔해로 우주선이 파괴되면서 의료기술자 라이언 스톤과 베테랑 우주 비행사 맷 코왈스키가 지구와의 교신이 끊긴 채 우주에 남겨진다. 유일한 생존자 두 명의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과 난관들이 펼쳐지는 영화. |
그래비티 GRAVITY 1차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https://youtu.be/zo-3miFE75Q?list=PL3m5qREasgOqIV15ZPI5ga0t-1SirAVqW
도입부
지구 600Km 상공, 기온은 125도와 영하 100도를 오르내린다.
소릴 전달하는 매개체도 없고
기압도 없으며, 산소도 없다.
우주에서 생명체의 생존은 불가능하다
허블 망원경의 통신 패널을 수리 중인 항공 엔지니어 샤리프와 마지막 임무 중인 우주선 조종사 맷 코왈스키 그리고 시스템 설치의 라이언 스톤이 일상적인 잡담을 나누며 각자 맡은 일을 수행 중이다.
휴스톤 관제센터 " 러시아 위성이 미사일을 맞았는데 잔해가 시속 3만 2천 Km로 돌고 있어. 자네들 궤도와 겹치진 않지만 추후 다시 알려주지 "
심각한 일인지 걱정하는 라이언을 보며 걱정은 지구에 있는 사람들에게나 맡기자며 계속하여 시스템 수리를 하며 대화한다.
맷 " 우주에 나오니까 제일 좋은 게 뭐야? "
라이언 " 고요함이요. "
맷의 지루하고 뻔한 대화가 이루어지던 중 관제센터에서 급박스러운 메시지가 전달된다.
관제센터 " 임무를 중단해라. 허블과 접속을 끊고 대기권 재진입 준비해. ISS, 긴급 대피 시작해. 미사일에 폭발한 위성의 잔해가 다른 위성들까지 폭발시켰는데 그 잔해들이 같은 고도에서 매우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
( ISS란 International Space Station의 약자- 다국적 우주 정거장이며 우주 영화를 볼 때 매번 등장하는 단어. 초속 8Km로 이동하며 지상에서도 육안으로 보인다. )
폭발한 위성 잔해로 인해 다른 대부분의 위성들까지 파괴를 하며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통신 시스템조차 끊어져서 관제센터와의 통신조차 곧 끊긴다.
포스터 중 하나인 이 모습처럼 라이언이 멀리 떨어져 나간다.
1 문제 발생 - 인공위성 파편 충돌로 라이언이 우주로 나가떨어지다.
수리 중이던 세 사람은 빠르게 날아오는 한두 개의 위성 잔해는 곧이어 엄청난 양의 폭풍 잔해들이 덮쳐온다. 샤리프의 얼굴로 날아든 파편은 즉사하고 라이언 스톤은 파편의 충돌과 함께 떨어져 나간 우주선 일부와 함께 극심한 회전 상태가 된다. 맷의 지시에 따라 안전 걸쇠를 풀었지만 회전력에 의해 더욱더 멀리 사라진다.
라이언의 GPS는 고장이 나고 지속적인 회전 상태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라이언은 시야에 보이는 지구의 지형, 우주정거장 등의 위치를 맷, 관제센터 등에 알리지만 어느 곳에서도 응답이 없다. 암담해진 라이언의 목소는 점점 작아지고 화면은 멀리 사라져 가며 작아지는 라이언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행스럽게도 맷과의 통신이 연결되어 함께 우주선으로 돌아간다. 관제센터와의 통신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잔해물들은 시속 8만 Km로 이동 중이다. 90분 단위로 마주하게 되는 것.
두 사람은 이동 중 잔해물과 함께 달려드는 엔지니어 샤리프의 시체를 붙잡는다. 헬멧 정통으로 뚫고 지나간 파편 때문에 얼굴에 구멍이 뚫린 채 죽어있다.
2. 문제 발생 - 우주 왕복선은 부서지고 조종사들도 사망
우주선 익스플로러로 복귀하였지만 이미 처참하게 손상된 우주선에는 조종사들이 모두 동사한 상태로 둥둥 떠다니고 있다.
이제 유일한 생존자는 라이언과 맷뿐이다.
맷 " 우주정거장까지 가서 소유즈를 타고 지구로 돌아가자고. "
샤리프 시체는 우주선에 고정시켜놓고 두 사람은 ISS로 이동한다.
우주정거장 도착 전 라이언의 산소부족 경고등이 뜨고 맷의 추진력 장치에도 연료가 바닥난다. 게다가 우주정거장 역시 파편에 의해 손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낙하산만이 어지럽게 엉겨 붙어 있다. 라이언은 맷과의 연결선이 끊어지며 이 낙하산 줄에 다리가 엉키고 되고 맷이 그대로 날아가던 중 라이언의 연결 줄을 잡는다. 하지만 낙하산 줄이 느슨하게 매달려 두 사람 모두 위험에 처할 상황이 된다.
3. 문제 발생 - 맷이 우주로 나가떨어지다.
결국 맷은 자신이 잡고 있던 줄을 놓는 쪽으로 선택하고 라이언에게 지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통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준다.
라이언 " 당신을 데리러 갈래요."
맷 " 그러기에는 너무 멀리 있어. 놓을 줄도 알아야 돼. 해낼 거라고 말해. 어서 라이언. "
라이언 " 해낼게요. "
(라이언 우주복 산소부족으로 맷을 데리러 가다가는 오히려 맷보다 빨리 죽을 수 있기에 그녀가 무모한 일을 하는 것보다는 확률이 높은 생존 쪽으로 그녀를 설득한 것이다.)
소유즈로 들어온 후 통신실로 이동하여 맷과의 통신을 시도한다. 하지만 통신은 이루어지지 않고 요란한 화재 경보음이 울려 퍼진다. 급하게 소화기로 진압해보려 함에도 불길은 한없이 거세지고 작은 소화기로 감당할 만한 불길이 아니다. 불길을 피해 탈출용 소유즈로 작은 소화기 한 개만을 갖고 들어간다. 밖에서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집어삼키는 듯한 굉음이 들려온다. 소유즈 가동은 시뮬레이션으로만 해봤기에 익숙지가 않다. 매뉴얼을 펼쳐 들고 기억을 끄집어낸다.
4. 문제 발생 - 소유즈가 낙하산 줄에 걸리다.
파편 폭풍우가 오기 7분 전. 도킹 해제는 무사히 됐지만 자신을 살려주었던 낙하산 줄이 이번에는 방해의 족쇄가 되어 소유즈에 걸려버린다. 결국 수작업으로 줄을 풀기 위해 밖으로 나온 그녀.
긴장을 풀기 위한 혼잣말
라이언 " 맑은 날씨에 파편 폭풍우가 몰아칠 예정입니다. 이것만 떼어내면 집에 갈 수 있어. 별거 아냐. "
지구에서 보이는 물체 중 3번째로 밝다는 우주 정거장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태양, 달 다음으로 밝다. 간혹 당신이 밤하늘을 보며 금성이라고 생각했던 별이 우주정거장일수도 있다) 영화의 최대 하이라이트 장면.
곧이어 파편 폭풍우는 거칠게 들이닥치고 우주정거장은 처참하게 박살 나기 시작한다.
라이언 " 난 우주가 싫어. "
우여곡절 끝에 줄을 떼어내고 소유즈 안으로 다시 들어와 알람을 90분 후로 맞추고 중국 우주정거장으로 방향을 놓고 출발 버튼을 누르지만 아무런 미동이 없다. 설마 싶어 연료 게이지를 손으로 툭툭 쳐보니 중간 정도를 가리키고 있던 게이지 바가 밑으로 내려가 버린다.
5. 문제 발생 - 소유즈 연료가 없다.
라이언 " 이건 말도 안 돼! "
화면은 우주에서 바라보는 소유즈에 탑승한 라이언의 모습을 보여준다.
라이언은 관제센터와 통신을 시도한다.
라이언 " 소유즈 연료 부족으로 우주 표류 중이다. 들리나?.."
통신은 관제센터가 아닌 개를 키우는 일반인과 연결이 된다.(통신 중 개소리와 신생아 울음소리가 들린다) 멘탈이 나가기 시작한 건지 개 짖는 소리를 내가며 흐느껴 운다.
라이언 " 난 죽을 거예요. 아닌강.(참고로 일반인 이름이 아닌강. 읽다가 헷갈리면 안 되므로..), 모두가 죽는다는 걸 나도 알아요. 하지만 난 오늘 죽을 거예요. 너무 무서워요.. "
아닌강은 아이를 달래는 건지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이제 라이언이 살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아닌강의 노래를 들으며 산소 게이지를 점점 낮추며 작은 소리로 읊조린다.
라이언 " 좋네요, 아닌강. 계속 그렇게 불러줘요. 내가 잠들게 불러줘요. 계속 불러줘요. 자장가 계속 불러요."
희망의 시작 - '지상 착륙용 로켓 엔진 사용'을 떠올리다.
이때 밖에서 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그대로 문을 열고 우주복을 입은 사람이 들어온다. (음소거를 한 듯이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급작스러운 상황에 얼굴만 감싸고 있던 그녀 옆에 맷이 환하게 웃으며 다시 산소 게이지를 높이고 시작한다.
맷 " 시계를 봐. 113시간 11분 됐어. 솔로비예프한테 유영 기록 깼다고 알려. "
(실제 현실 기록으로 아나톨리 솔로비예프 러시아 사람이 16회에 걸쳐 총 77시간 41분의 우주유영 기록을 갖고 있다)
라이언 " 어떻게..."
맷 " 엄청난 일이 있었지. 여분의 배터리를 찾았어. 닥터가 없으니 집중이 잘 되더라고. 솔직히 무지하게 반갑네. 해낼 줄 몰랐거든. 중국 정거장까지는 160Km니까 금방 가. 잠깐 드라이브하는 거야. "
라이언 " 못 가요. 연료가 전혀 없어요. "
맷 " 뭔가 방법이 있겠지. 돌아갈래? 여기에 있을래? 계속 가기로 했으면 그 결심을 따라야지. "
라이언 " 여긴 어떻게 온 거야..."
맷 " 엄청난 일이 있었다니까. 라이언. 집에 갈 시간이야."
의식을 차린 후 산소 게이지를 높인다. 당연한 거겠지만 맷은 없다. 그녀가 의식을 잃은 사이 환영 일수도 꿈을 꾼 것일 수도 있다. 시뮬레이션으로만 배웠다는 소유즈 운항 법 중 '지상 착륙용 로켓 엔진 사용'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얻기 위함의 한 방편인듯하다. (시뮬레이션할 때 언제나 추락만 해봤기에 착륙은 해본 적이 없다. 이론만 알고 있었다.)
라이언 " 착륙은 발사다 "
매뉴얼 중 착륙 페이지를 찾아 살펴본다.
매뉴얼대로 버튼을 조정한 뒤 중국 우주정거장 '텐궁'으로 향한다. 근처에 도착하자 우주정거장에서 갖고 온 소화기를 들고 추진기 장치 대신 반동 힘으로 사용하며 전진.(굳이 소화기를 끝까지 들고 소유즈 안으로 들어온 이유가 이거였군. 작은 소품일지라도 전부 연관성을 갖게 되는 거니까)
천고 만고 끝에 텐궁 안으로 들어간다. 이 우주선도 파편과의 충돌로 인해 빠른 속도와 함께 지구로 낙하 중이다.
라이언 " 멀쩡한 상태로 내려가 멋진 모험담을 들려주거나, 앞으로 10분 안에 불타 죽거나. 어느 쪽이든 밑져야 본전이다! 어찌 되었든 엄청난 여행일 거다. 난 준비됐다. "
우주선으로부터 소유를 분리시킨 후 대기권으로 진입
대기권으로 진입되자 관제센터로부터 통신이 재기된다. 호수로 착륙된 소유즈 문을 열자 곧바로 호수 물이 들어오며 안으로 가라앉기 시작한다.
겨우 빠져나온 그녀는 급히 우주복을 벗은 뒤 호수 위로 떠오른다. 배영 자세로 하늘을 보니 여러 파편들이 별똥별처럼 쏟아져 내린다. 드디어 지구의 흙을 만지게 된 그녀는 웃음을 짓는다.
곧바로 일어서기가 힘듦에도 이 또한 행복한지 겨우 힘을 내 일어서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이처럼 천천히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여주며 끝난다.
개인적인 감상평
선명하게 펼쳐지는 지구와 우주의 모습. 등장인물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문제가 발생되고 해결하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게 짜여 시간이 금방 흘러간다.
라이언이 소유즈 연료가 바닥난 것을 깨닫고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맷이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내가 아무리 우주정보가 부실하다고는 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알기에 환상이겠구나 싶었다. 그런데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맷이 반가웠다. 시종일관 시시한 자신의 반복되는 자신의 모험담을 들려주긴 했어도 긍정성과 침착함.. 게다가 희생정신까지 뛰어난 인물. 라이언도 함께 일하면서 은연중에 그의 긍정성이 스며든 것이 아닌가 싶다.
메이킹 영상에서 감독이
이야기 한 바에 의하면..
대사보다는 영상으로서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예를 들어 라이언이 산소가 바닥난 상태에서 소유즈에 들어온 후 우주복을 벗고 마치 태아의 모습처럼 몸을 감싸는 장면이 있다. 이 부분은 역경의 결과로써의 '재생'을 표현. 게다가 둥글게 말린 몸 배꼽 윗부분으로 굵은 선이 존재함으로써 태아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각본을 쓸 때에는 촬영이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시작해보니 쉽지가 않아 새로운 방식으로 촬영을 시작, 게다가 자연스러운 롱숏 12분, 5분, 3분이 있어서.. 배우를 안에 집어넣는 '라이트 박스'로 촬영을 진행.
카메라를 움직이는 로봇, 조명을 움직이는 박스, 배우를 기울이게 하는 장치 이렇게 주요 3가지를 이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우주의 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그만큼의 노력이 들어가서인지 촬영이나 음향 쪽으로 상을 싹쓸이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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