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루 결말 줄거리 A Da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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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짓고 살면 현실은 악몽이 된다

2017년 개봉한 조선호 감독의 스릴러 영화.

주연: 김명민, 변요한, 유재명

 

영화 하루는 타임루프를 기반으로 한다. 주인공 준영(김명민)이 딸을 만나기로 한 12시에 딸이 사고로 죽는 것을 목격하게 된 후 2시간 전으로 시간이 되돌아 간다. 기억을 갖고 시간이 되돌려졌기에 딸을 살리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해본다. 사고 현장에서 준영의 존재를 눈치챈 민철(변요한)의 등장으로 준영에게 희망이 생긴다.

 

초반 반복되는 장면이 지루하지 않은 것이 타임루프물의 장점이다. 이 영화 역시 준영이 딸에게 가는 과정에서 자잘한 반복 과정을 보여준다. 관객은 준영의 마음이 되어 몰입되고 제발 딸을 살리길 응원한다. 준영은 또 다른 협력자 준영을 만났으니 빠르게 해결되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왜 시간이 반복되는가의 원인을 알려줘야 하는데 초반의 스피드감은 사라지고 택시 기사 강식(유재명)과 얽힌 이야기 풀이가 지루해졌다.

 

평론가 및 기자 평점은 4.6이지만 네티즌 평점은 7.06으로 괜찮은 편이다. 결말을 향한 흐름이 아쉽긴 했지만 볼만한 영화다.

 


질기다, 신인들의 고물닦이
- 평론가 박평식
★★☆☆☆

 

  1. 준영 탑승 비행기 착륙 예정 안내 방송
  2. 입국 수속하러 가는 과정에서 꼬마 아이 응급처치(목에 사탕 걸려 숨 못 쉼)
  3. 입국장에서의 준영 기자회견
  4. 준영 딸과의 약속 시간은 12시
  5. 톨게이트에서 거스름돈 잔돈 떨굼
  6. 약속 장소 근처에서 택시 사고 발생 목격
  7. 택시 사고로 인해 준영 딸 사망

영화 초반에는 위의 과정이 반복된다. 준영은 처음 루프가 되었을 때는 꿈이라고 생각했었으나 다시 딸이 죽는 장면을 보자 딸과의 약속 취소 시도, 딸을 치여서 죽인 택시 기사의 전화번호 알아내기.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준영
3년 전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을 잃을 뻔했다.
딸이 기적적으로 살아난 후 준영은 의사직을 내려놓고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준영과 민철

딸을 잃은 준영은 넋이 나간 모습이다. 민철은 준영에게 다가와 왜 당신만 다른 모습이냐고 다짜고짜 덤벼든다. 민철의 아내는 사고를 낸 택시의 승객이었고 이 사고로 아내를 잃었다. 민철 역시 준영과 마찬가지로 아내를 살리기 위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것. 민철은 사고 전날 아내와 언제 아이를 가질지 이야기하다 다퉜었다.

 

준영과 민철은 시간이 되돌아가자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 본인들이 겪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하나의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었으니 살리고자 하는 목적은 같다.

 

 

 

 

 

민철의 계획

아내에게 택시 타지 말라는 통화를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번에는 경찰서로 직행 후 택시한테 뺑소니를 당했다며 택시 차번호를 알려준다. 무전으로 뺑소니 차량 차번호가 전해지고 순찰차 한대가 마침 택시를 발견한다. 택시로 다가간 경찰은 택시 기사에게 창문 좀 내려보라고 했지만 택시는 경찰 말을 무시하고 센트럴파크 쪽으로 향한다.

 

민철의 계획 덕분에 이번에는 사고가 나지 않았다. 

 

준영의 딸은 센트럴파크에서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택시 기사 강식

준영의 딸을 찾기 위해 센트럴파크를 헤매고 있다. 이때 걸려온 택시 기사의 전화 '무슨 짓을 해도 소용없다. 3년 전에 죽었어야 할 네 딸이 오늘 죽는 것뿐'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택시는 준영의 딸이 서 있는 곳으로 돌진해 준영 딸을 죽인다. 준영은 다시 비행기 안에서 깨어난다.

딸이 죽는 시각만 바뀌었을 뿐 딸이 죽자 준영에게 타임루프가 된 것.

 

민철은 택시 사고가 단순 사고인 줄 알았으나 장소가 바뀐 후에도 집요하게 준영의 딸과 자신의 아내가 죽자 택시 기사의 고의성이라고 확신한다. 준영 역시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받았으며 그자도 하루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해준다.

 

 

 

 

3년 전 무슨 일이 있었나?

민철은 비 오는 날 택시와 사고가 났다. 택시 기사는 강철. 안에는 강철의 아들도 타고 있었다. 민철은 두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준영의 딸은 심장병으로 심장 이식이 필요한 환자다. 심장이식이 이뤄지기 직전 기증자 측의 취소로 언제 기증자가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때 준영이 근무하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온 사람이 택시 기사와 그의 아들이다. 택시 기사 아들은 생명이 위태롭다. 준영은 의식 없는 택시 기사의 의견과 상관없이 택시 기사 아들 심장을 자신의 딸에게 기증하는 것으로 수술동의서를 작성한다.

 

택시 기사 강식이 의식이 돌아왔을 때 수긍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됐음을 깨닫고 준영과 민철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수 없이 반복되는 하루

택시 기사의 복수심을 돌릴 방법이 없다. 민철과 준영은 각자의 방식대로 택시 기사에게 잘못을 빌지만 통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준영은 딸이 죽는 하루를, 민철은 아내가 죽는 하루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지켜보게 된다.

 

민철은 아내의 다이어를 통해 현재 임신 중인 사실을 알게 된다. 전날 싸운 것도 아이 때문이었는데 임신 중이었다니... 민철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더욱 필사적으로 나선다.

 

한편 준영은 사고 현장에서 택시 기사를 응급실로 이동시킨 후 절절한 마음으로 자신의 3년 전 행동을 사과한다. 하지만 택시 기사는 평생 지옥에서나 살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택시 기사가 죽자 타임루프가 됐다. 그동안 준영은 딸이 죽는 시간이 루프 시작점으로 생각했는데 택시 기사가 죽으면 루프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민철은 택시 기사가 사고 내기 전에 택시 기사를 죽이기로 결심. 준영은 루프 조건을 알고 있으므로 민철 의견과 반대다.

 

 

 

 

 

 

진심은 통한다

타임루프 후 준영은 가장 빠른 속도로 딸을 향해 가고 택시가 준영 딸을 치기 직전 자신이 몰던 차로 막는다. 딸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택시 기사를 살리기 위해 달려간다. 택시 기사는 어느 순간부터 매번 자신을 살리기 위해 뛰어오는 준영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준영은 당신의 아들 '하루'가 당신이 죽지 않기 바라기 때문에 시간이 반복되는 거라며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택시 기사 아들 이름이 하루다)

 

3년 전 택시 기사가 혼수상태일 때 준영 딸은 택시 기사 병실을 찾아갔었다. 하루는 자신과 함께 있으니 절대 하늘나라 가면 안된다고 말해줬었다.

 

현재의 택시 기사는 준영의 딸을 보니 하루의 심장이 전해지는 듯하다. 택시 기사는 사고로 인해 차량이 폭발되기 직전인데 이제 준영 딸을 죽이는 대신 보호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꾼다. 준영의 딸을 폭발로부터 보호하다 죽고 시간은 되돌아 간다.

 

- 세 남자의 결말

1. 택시 기사는 복수를 포기한다. 준영의 딸을 만나 잠시 대화를 시간을 갖는다.

2. 민철은 살아 있는 아내를 만나 태명은 '하루'로 짓자고 말한다.

3. 준영은 3년 전 자신의 죄를 말하며 죗값을 받겠다고 하며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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