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 원작 살인자의 기억법
감독 |
원신연 다른 작품 2013년 용의자 2007년 세븐 데이즈 2006년 구타유발자들 |
장르 |
범죄, 스릴러 |
등급 |
15세 관람가 |
출연 |
설경구, 김남길, 설현 |
개봉일 |
2017. 09. 06 |
관객수 |
2,658,589 명 |
줄거리 |
|
연쇄살인범이었던 병수는 알츠하이머에 걸린다. 접촉 사고로 마주하게 된 태주에게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다. 그도 살인자라고 직감하는 병수. 태주가 자신의 딸의 곁에 머물며 불안감이 커져간다. 기억과 현실의 경계에선 병수.. 리뷰에서는 스포와 결말을 포함합니다. 또한 주관적 생각도 첨부됩니다. 이점 주의 부탁드립니다. |
김영하 작가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원작이며 결말 자체가 다르다. 개인적으로 영화보다는 책이 흡입력이 있었다. 간결한 문장으로 다음 내용을 궁금해하며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은 e-Book으로 구매 후 읽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병수는 알츠하이머에 걸려 집에 가는 길을 잃어 수시로 경찰서에서 보호자인 딸을 기다린다. 아빠가 걱정되는 딸 은희는 녹음기를 사주며 수시로 녹음하라고 일러둔다.
석 달 전에 나는 치매 판정을 받았다.
의사가 말했다.
가까운 기억부터 신호등 깜박이듯
깜박깜박
언젠가 모든 기억이 사라질 것이라고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연쇄살인 사건 보도를 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병수 아버지는 극심한 가정폭력범이었다. 폭력을 견디지 못한 병수는 아버지를 죽인 후 인근 산에 매장한다. 누군가 잡으러 올 줄 알았으나 며칠이 지나도 잡으러 오지 않자 ' 세상엔 꼭 필요한 살인이 존재한다'라고 살인을 합리화한다. 무차별적인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아닌 약자 보호 차원에서 살인을 했다고 생각한다.
살인이 아니다.
청소라고 하자.
30년간 수의사 직업을 해왔기에 치매가 걸려도 실수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깜박하는 기억 때문에 자주 주사를 놓음으로써 고양이가 죽게 되고 스스로 심각성을 깨닫고 녹음기를 사용한다.
치매의 원인을 17년 전 대숲에서 마지막 살인을 한 후차 사고가 나면서 머리에 문제가 생겼다고 추측한다. 그 후로 병수의 살인도 멈춰졌다.
병수, 태주의 첫 대면
운전 중 안개로 인해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도로 상황에서 앞차와 충돌한다. 내려서 살펴보니 앞 차 트렁크에서는 핏물과 시체를 담은 듯한 여행
용 트렁크 가방이 보인다.(도시에서는 여행용 가방에 시체를 유기하는 연쇄 살인이 2회 발생된 시점이다) 태주는 차가 심하게 파손된 것도 아니니 괜찮다고 말하며 각자 수리하는 걸로 마무리 짓 하자고 제안한다.
병수는 직감적으로 태주가 살인자임을 감지한다. 태주의 트렁크에 있던 혈흔을 몰래 가져와 검사해보니 사람 혈액형인 O형이다. 태주는 노루 사냥 후 실어 놓은 것이라 말했으나 노루에게는 O형이 없다.
병수는 태주의 차량번호와 트렁크 물건에 대해 결창에 제보한다. 하지만 태주의 직업이 경찰이기에 제보는 무시된다. 이 와중에 세 번째 연쇄살인 발생된다.
태주, 은희의 첫 대면
고양이 치료를 위해 병수의 동물병원을 찾았으나 문이 닫혀있다. 대신 병수 딸 은희를 만나게 된다. 늦은 저녁 차량 이동 중이던 태주는 우연히 은희를 만나게 되고 집까지 차로 데려다준다. 둘은 빠르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병수 치매 증세 악화되다
자신의 딸도 알아보지 못한 체 살인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고 딸의 목을 조르는 실수를 한다.
병수는 태주의 사고 날은 다시 떠올린다.
태주 트렁크에서 갖고 온 혈흔이 아니라, 자신이 여자를 죽이고 그 혈흔을 가져온 것이라면? 죄 없는 태주를 살인범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망상이 아닐까 하는 의심에 빠진다.
은희는 치매에 도움이 될 거라며 시강좌를 등록해준다. 병수는 주로 살인에 대한 시를 쓰고 묘사되는 부분들이 디테일하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시라고 함께 강의받는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그저 농담 잘하는 아저씨 정도로 인식한다.
병수, 태주 두 번째 만남
운전 중 은희와 태주가 같은 차에 있는 것을 본다. 은희에게 이 남자가 누구냐고 물어본다.
(자신이 경찰에 제보했던 살인범이라는 기억은 다 날아갔다.)
어디서 본 듯한데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녹음기를 듣던 중 태주가 살인범일 거라는 본인의 목소리를 확인 후 병수는 불안해한다. 살인범과 함께 있을 딸을 생각하니 마음이 초조하다. 딸을 찾아 극장까지 갔지만 왜 극장 안에 자신이 있는지 잊어버린다. 객석에 앉아 영화를 보며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한다.
은희에게 태주는 위험한 살인범이니 가까이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은희가 말하길.. 대숲 근처에서 살인이 있던 날 병수와 태주가 차 사고가 난 것이 맞고. 오히려 병수 신발에 진흙이 묻어 있어서 은희가 신발을 닦아 놓은 것이라고 한다.
(이제 병수와 관객의 기억이 같이 틀어지는 시점이다. 사실 대숲 살인범이 태주가 아니라 병수일수도 있다는..)
태주에 대한 의심을 멈출 수 없는 병수는 경찰 소장에게 태주 트렁크에서 챙긴 혈흔을 건네며 분명 연쇄살인 피해자의 피일 것이라며 혈액 검사 요청을 한다.
예전이라면
한 손으로 사과를 뭉갤 수 있었다.
허나 지금은
한 입 베어 무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태주에게 맞설 날을 대비하며 체력단련과 마취제를 준비 후 지속적으로 태주를 감시한다.
태주, 병수의 집에 오다.
긴장감을 갖고 감시하는 모습에서 화면은 전환되어 따스한 햇살 아래 졸고 있는 병수 모습을 보여준다. 눈앞에 태주가 보인다. 하지만 병수는 또다시 모든 기억을 잃었다. 태주와 은희는 결혼 날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도 태주에게 우리가 전에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본다. 며칠 전에 보았을 때 결혼 승낙을 했다고 대답한다.
그런 말 한 적 없다.
니 놈이 한 번 더 은희를 만나면
갈기갈기 찢어버린다고 했지
태주는 기억을 잃은 척하며 태주를 떠본 것이다. 안 소장에게 맡겼던 혈액 검사는 사슴이나 노루 피가 확실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병수의 기억들이 꼬여버린다. 자신이 다시 연쇄살인을 시작한 것인가? 대숲 근처에 갔던 날이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고 태주와 사고 우연히 사고가 난 것인데 태주에게 떠넘기려는 생각인 건가? 혼자 수많은 생각에 빠져든다.
병수 누나는 수녀가 되었고 이렇게 힘들어하는 병수를 보며 " 기억을 잃다 보면 결국 착하고 순했던 15살의 나이로 가지 않겠느냐'라고 말한다. (병수가 아버지를 살인하기 전으로 기억이 되돌아가면 괴로움이 사라질 것이라는 누나의 생각)
병수는 태주에 의해 결박 당한 상태로 화면이 전환된다.
태주는 병수가 기록한 일기와 녹음기를 살펴본다. 안 소장에게 건넨 혈흔이 노루 피로 나온 이유는 자신이 미리 교체해놔서 그렇다고 말한다. 또한 병수의 기록들을 조금씩 손보며 조작해 놓는다. 태주 역시 병수를 보는 순간 살인자임을 한눈에 알아봤다고 말한다.
또다시 화면 전환.
(태주가 치매이므로 관객을 병수 입장에 대입시키기 위해 연결점 없는 화면 전환이 자주 나오는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밤 태주와 있었던 일은 사실일까? 망상일까? 도저히 감이 잡히는 않는 병수는 누나에게 부탁 후 은희를 데리고 수도원에 가 있으라며 택시 태워 보낸다.
병수와 함께 시강좌를 듣던 연주라는 여성.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결박되어 있는 비디오 영상을 보게 된다. 증거물로 안 소장에게 제출 후 태주가 그랬을 것이라며 뒤를 캐어보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병수가 조연주와 통화 후 행방불명되었고 병수의 알리바이를 요구한다.
은희, 병수 누나에 대해
은희는 누나와 함께 수도원으로 간 날부터 3일째 행방불명.
병수에게는 누나가 없음.
수녀원에 찾아가 보니 오래전에 폐쇄가 된 곳.
누나는 사실 아버지 사망 후 자살
병수는 자신이 조연주와 딸 은희를 죽인 것은 아닌지 혼란에 빠져든다.
17년 전 마지막 살인을 떠올리다
병수 부인은 바람이 났었다. 진작에 내연남은 살해.
부인을 죽어가면서 은희만은 죽이지 말라고 부탁했다.
병수 " 은희가 내 딸이 아니구나 "
두 명을 죽이고 돌아오는 길에 차 안의 은희 사진을 잡으려다 자동차 전복 사고.
어린 은희를 죽이려고 하지만 하고 후유증으로 인한 극심한 두통이 오며 이때부터 살인이 멈춰졌다.
병수 생각
근래에 발생된 세 번의 연쇄살인, 조연주, 은희까지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한다. 비록 기억은 할 수 없지만 살인자의 습관이 남아 무의적으로 죽였을 거라고..
녹음기를 틀어놓고 자살할 결심을 한다.
녹음기에서는 은희의 목소리가 들리고, 태주가 병수를 결박하고 일기장을 조작하던 그 시간의 태주가 했던 말들이 녹음돼 있었다.
태주가 혈액 조작을 위해 노루 피로 교체 해놨다고 말했던 그날 기억이 망상이 아닌 것이다. 실제 있었던 일임을 깨닫는다.
한편 대숲에서는 병수가 죽이고 파묻었던 수많은 시체들이 발견된다. 조연주 시체도 함께 발견된다.
은희의 행방
택시에 누나와 함께 태워보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태주 차에 태워 보낸 것이다. 오히려 병수가 악마의 손에 직접 은희를 내준 꼴이다. 기억을 조금씩 끌어내가며 안 소장에게 전화를 해 태주가 병수를 결박 후했던 녹음된 내용을 들려준다. 비로소 안 소장도 태주가 연쇄살인범임을 알게 된다.
태주를 미행하던 안 소장은 은희가 살아 있음을 확인 후 병수에게 알리려다 태주 손에 죽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은희는 태주의 정체를 몰랐었다. 아빠의 심해져 가는 치매로 태주가 임시 거처로 마련해준 집에 머물고 있었던 거다. 안 소장을 살해하는 모습을 본 은희는 도망가려다 잡혀와 결박된다.
병수는 은희가 있는 곳으로 급히 왔지만.. 여기가 어디인지.. 태주를 눈앞에 두고도 그가 누구인지 인식하지 못한다.
병수와 한판 제대로 붙을 것을 기대했던 태주는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웃는다. 하지만 곧 두 사람은 육탄전이 시작되고 기력을 잃을 즘 커튼 뒤 결박된 은희를 본다.
(보통 악당들은 몇 번의 공격으로 제압 당하지만, 병수는 목 졸리고, 병으로 맞고, 찔리고 해도 HP가 닳지 않는 천하무적 캐릭터다. 싸움 장면이 조금 깔끔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결론적으로.. 연로하신 연쇄살인범 병수 승리)
영화상 가장 불쌍한 인물 은희
남자 친구였던 사람은 연쇄살인범,
아빠로 믿고 살았던 사람 연쇄살인범.
남자 친구를 아빠가 죽임.
아빠가 살인자인 것이 충격적일 수도 있으니 진실을 전달해 준다.
" 너는 내 딸이 아니야. 그러니 너는 살인자의 딸이 아니라고.."
은희는 자신의 친부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
건강상 이유로 병수는 치료감호소에 수감된다. 병세가 악화된 병수는 은희가 면회 왔을 때 은희를 자신의 누나로 생각한다. 대략 15세 정도의 기억까지 퇴행된 것.
병수는 자신이 누구인지 잊기 위해서라며 자살을 결심한다. 하지만 화면은 전환되어.. 병수가 터널 밖으로 걸어 나오며 태주와 마주 선다.
너의 기억을 믿지 마라
민태주가 살아있다.
극장판 살인자의 기억법 영화는 이렇게 마무리 된다. 그렇다면 민태주가 죽었는가 살았는가? 말이 많았으나 민태주는 확실히 극장판에서는 죽었다.
감독판 결말
분명 죽었다고 생각한 태주의 시체가 감쪽 같이 사라졌다. 경찰들은 숲 속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태주의 시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치료 감호소에 수감된 병수. 검사는 대숲에서 발견된 11구의 시체는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한다. 병수 말에 의하면, 태주는 병수가 죽을 정도로 만들어 놨으나 병수의 녹음기를 들고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 기억도 안 난다며 병수는 입을 다문다.
태주 행방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지 못한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한다.
검사 : 딸인줄 알고 키웠다는 김은희 씨.. 우리가 조사하는 동안에는 아무 말도 안 하더라고요. 은희 씨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리 물어봐도 진술을 안 하더라고요.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아무 기억도 못하고....
공개수사로 전환된 뒤 뉴스에서는 수색 방송이 나온다. 병수는 이미 발생된 살인은 공소시효가 지났으니 감호소에서 풀려난다.
짐가방을 들고 터널에서 걸어 나오는 병수. 신발을 보니 오른쪽, 왼쪽을 잘 못 신었다. 다시 신발을 제대로 신는다. 뒤이어 밝혀지는 진실들..
극장판 / 감독판 다른점
- 대숲에서 병수, 태주 차사고가 났을 때 트렁크에서 피가 흘러내렸던 차는 병수 차였다.
- 조연주도 병수가 죽였다.
- 병수는 지속적으로 살인 중이었다.
극장판에서는 안 소장 뒤에 태주가 서 있다
안 소장도 병수가 죽인 것이다.
은희가 그날을 기억 못 하는 것은 병수가 다량의 마취제를 투약해놨기 때문에 의식을 잃었던 것이다.
병수는 태주를 죽인 후 차에 묶어 강가에다가 버렸다.
병수의 엑스레이 사진
영화 내내 병수는 긴 머리였었다가 마지막에 짧은 스포츠머리로 이발한 모습이 나온다. 이때 태주의 머리가 함몰됐었던 것처럼 됐던 것도 병수가 기억 조작한 것. 실제로는 자신의 머리가 어릴 적 아버지의 구타로(다리미) 함몰됐던 것이다. 태주는 정말 순수한 경찰이었으나 영화 상 태주가 나쁜 놈처럼 나왔던 장면들은 전부 병수가 했던 짓이거나 꾸며낸 것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다.
검사의 말처럼 치매 환자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면서 자신을 방어도 하고 퍼즐 조각처럼 맞춰 놓는다는 말이 결말을 향할 때 아귀가 맞아 들어가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태주는 순수하게 사건을 조사하던 중 연쇄살인범 병수를 알아내게 돼서 체포하려 한 것이고, 병수는 17년 전 자각하고 있는 살인사건 외에도 습관적으로 살인을 계속했던 것이다.
내 기억을 믿지 마라
병수의 마지막 모습으로 감독판은 끝을 맺는다. 극장판과 다른 게'민태주가 살아 있다'라는 말은 없다. 왜냐면 민태주를 자신이 직접 죽이고 강가에 매장시켰으므로..
개인적 감상평
감독판 의문점
감독판에서는 10분이 추가되어 검사와의 심문 과정, 태주가 한 짓인 줄 알았으나 모두 병수의 살인이었음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보인다. 다만.. 병수가 태주를 시체가 되도록 패고 나서 태주 차를 강가까지 가지고 가서 어떻게 빠트린 거지? 화면에서는 태주 시체를 차량 창문에 묶어서 강에 빠져 있음이 나오긴 한다. 그 과정의 시간이 가능했던 건가? 왜냐면 태주가 마련해준 임시거처에서 두 사람은 육탄전이 있었고, 안 소장이 죽기 전 경찰들을 이 거처로 오라고 연락해 놨다고 말했다. 그냥 이 과정은.. 경찰들이 임시거처에 늦게 와서 병수에게 충분히 태주 시체를 처리할 시간이 주워졌었다고 생각해야 되는 듯..
개인적으로 감독판 결말이 더 마음에 든다. 극장판은 뻔한 흐름이었다면 차라리 모든 것이 병수의 사패 짓이었다고 하는 것이 깔끔하다.
병수 역의 설경구 배우의 연기는 완벽했다. 10Kg 감량이라고 하는데 엄청 외소해 보이고 말 그대로 병수가 된 듯이 보였다. 아직도 내게는 공공의적 강철중 이미지, 박하사탕, 해운대 등의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이 영화는 그의 연기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느껴진다.
원작, 극장판, 감독판 순서대로 텀을 봤었는데, 원작을 재미있게 봐서인지 내용 흐름상 극장판은 다소 실망감이 있었으나 감독판으로 위로받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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