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피스 결말 줄거리 Office, 2014

 

영화 오피스 결말 줄거리 Office, 2014

2015년 개봉한 홍원찬 감독의 스릴러 장르입니다. 홍 감독은 2020년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오피스 영화로 워밍업 후 보다 강력하고 빈틈없는 영화로 컴백했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영화 오피스는 이미례 역의 고아성, 종훈 역의 박성웅 주연입니다. 착실한 회사원으로 등장하는 김병국 과장(배성우)의 마지막 행적은 일가족 살해 후 회사로 돌아오는 모습뿐입니다. 회사 동료들은 입을 모아 김 과장은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하고 인턴사원 이미례와 보다 친했다고 합니다. 회사를 빠져나간 모습은 CCTV에 잡히지 않았던 김 과장. 이후 기묘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김 과장이 회사에 있는 것을 본 적 있다는 직원까지 나오게 되는데...

 

막판에 휘몰아치듯이 처리해나가는 모습은 영화 내내 줬던 긴장감을 박살내버립니다. 뭔가 결말이 아쉬웠던 영화.

 

 

세부적인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 오피스 김과장은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기 위해 망치를 들고 있다

김병국 과장은 퇴근 후 집에 있는 식구들과 식사를 한다. 모두가 식사 후 거실에서 TV 시청 후 김병국은 어머니, 부인, 9살 아들을 망치로 살해한다.

 

 

 

형사 최종훈은 김 과장의 회사로 찾아가 김 과장과 같은 팀원들에게 수사를 시작한다.

 

홍지선 대리
" 사이코 뭐 그런 분 아니에요. 친하지는 않았지만 남을 해칠만 한 분은 아니에요."
그 외 직원들도 가족들에게 다정다감한 가장이고 아들도 끔찍하게 생각하는 사람, 책임감도 강하며 지각조차 하지 않는 김 과장은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과장 6년 차지만 승진에 목매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평판 좋은 김병국 과장이 가족을 살해한 방식은 잔혹했다.
부인 : 두개골이 5개 조각으로 부서져 사망
어미니 : 척추 골절에 심장마비
아들 : 대퇴부 손상, 어깨뼈 함몰, 과다 출혈로 사망

 

 

 

 

인턴 이미례
최종훈 형사가 이미례와 대화를 시도하자 정재일 대리는 급히 불러다 말한다
" 김 과장에 대해 물어보면 넌 그냥 모른다고 해. 그리고 지난번에 봤던 거 회사 내부에..."
이때 최 형사가 문을 열어 대화는 끊긴다. 

최 형사는 김 과장에게 연락이 오면 전화 달라고, 이미례에게 명함을 건네준다. 이미례는 건네받은 명함을 보관하기 위해 서랍을 연다. 서랍 안에는 날카로운 칼 한 자루가 놓여 있다.

 

 

 

 

김상규 부장(김의성)은 그 순둥이 왜 그랬을까 하면서 어젯밤에 자신이 꾼 꿈을 정대리에게 말해준다.

김 부장 꿈 이야기

회식 후 주차장에서 한숨 자고 있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주변을 둘러보던 중 김 과장이 자신을 지긋이 쳐다보고 있다. 강제로 문을 열려고 시도하다, 소화기로 차 문을 깨부수고 자신을 잡으려고 했다는.. 꿈

직원들은 최 형사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과장이라고 말했지만 실상적으로 무능하고, 아픈 자식은 조롱 대상이 되고, 김 과장은 사내에서 은따 당하고 있었다.

 

 

 

 

회상 장면

점심시간 사무실 사람들은 모두 식사하러 갔다. 김 과장은 서랍을 열어 칼 한 자루를 손에 쉬었다가 이미례가 다가오자 급히 서랍을 닫는다.
(※ 칼에 대한 설명 : 거래처 대리점 사장이 자신 좀 살려달라고 부탁할 때 김 과장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대리점 사장이 화가 나 보냈던 소포가 바로 이 칼이다. 대리점 사장은 목매달아 자살했다. 김 과장을 칼을 버리지 않고 오히려 서랍에 보관 중이다. 칼을 쥐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자기에게 묵주 같은 물건이 된 칼이라고 이미례에게 말해준다. 미례에게도 칼을 한번 쥐어보라고 권유했지만 이미례는 자신은 과장님과 같은 부류가 아니라며 거절했다. 너한테 더 필요할 것 같다면서 칼을 주려고 한다. 이미례는 강하게 부정한다.)

 

 

cctv에는 밤 10시 5분에 회사로 돌아온 김병국 과장이 찍혀있다. 하지만 나가는 장면은 어디에도 찍히지 않았다.

경찰 " 김 과장 아직 회사에 있는 거 아닙니까? "

혹시 싶어 김 과장 사무실로 찾아가지만 퇴근 후 다시 돌아와 일을 마무리하는 이미례만 있을 뿐이다. 늦은 시각이라 최 형사가 이미례를 집에 데려다준다.

이미례 " 형사님 말이 맞아요. 저 김 부장님 많이 따랐거든요. 다른 상사 분들에 비해 따뜻했어요. 정직원이 아닌데도 잘 챙겨주셨고요."

 

 

 

 

 

정재일 대리 홀로 야근 중
배터리가 없어 멈춰져 있던 김 과장 탁상시계가 멀쩡히 작동하며 자신의 책상 위에 놓여 있다. 누군가의 장난으로 생각한 정대리는 김 과장 책상으로 시계를 던져 버린다.

가족 살해 후 행방이 묘연해진 김 과장이 사무실로 들어온다. 겁에 질린 정 대리.
정 대리 : 과장님 여기 무슨 일로 오셨어요?
김 과장 : 사람이 실없기는.. 회사에 무슨 일로 왔겠어?

 

정 대리는 겁에 질려 폰으로 도움 요청을 하려는데 김 과장이 정 대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다. 뒷걸음치며 정대리는 커터 칼로 김 과장을 위협한다.

느릿한 걸음으로 다가가자 사무실 구석으로 정대리는 몸을 숨긴다.

 

 

 

 

 

김 부장은 회사 간부들과 회의 중이다. 갑자기 천정이 흔들 거리더니 부서지고 목이 매달린 채 정 대리 시체가 떨어진다. 스트레스 및 주식 투자 실패로 인한 자살로 생각하는 형사들.

김 부장은 뜬금없이 김병국 과장이 죽였을 거라고 온갖 악다구니 막말을 형사들을 향해 날린

 

 

홍지선 대리
처음에는 남을 해칠만 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니 정 대리 시체를 본 후 말을 바꾼다. 김 과장이 정대를 죽였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이 바뀐 직원들 보자 화가 난 최 형사는 경찰 가지고 장난치냐고 무슨 개소리냐고 윽박지른다.

 

 

 

홍대리 " 무서워서 그래요. 김 과장님 아직 회사에 있어요... 제가 봤어요..."

홍대리는 김 과장 컴퓨터에서 자료 파일을 복사하던 중 이상함을 느끼고 책상 밑을 보니.. 책상 아래 쭈그리고 있는 김 과장과 눈이 마주쳤다고 한다. 분명 김 과장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감쪽같이 사라져서 경찰에 신고도 못했던 거고.. 자신이 헛것을 본 것은 아닌지 헷갈리고 있는 홍대리.

정 대리는 회사에서 목을 매 죽었고, 김 과장이 사무실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기에 경찰에서는 사무실 수색을 하려 한다. 하지만 기업 이미지 훼손 운운하는 임원들 항의로 수색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이미례는 근무 중 김 과장에게 메시지를 받는다.
누군지 모르지만 장난치지 말라는 말에 " 내가 준 것은 잘 갖고 있지?"라는 메시지를 받고 이미례는 두려워한다.

 

 

동료 직원들은 새로 들어온 스펙 짱짱 인턴과 이미례를 비교하며 대 놓고 까내리기 시전.

정규직 전환이 될지 안될지 불안해진 이미례는 인사담당자에게 면담 신청을 한다.  열심히 했으니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말과 함께 새로 들어온 인턴은 어차피 기간이 짧아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될 거라고 한다. 

기쁜 마음도 잠시. 사무실로 돌아온 이미례에게 홍대리가 한마디 한다.
" 미례씨. 왜 새로운 인턴을 뽑은 것 같아? 인턴이 있는데 왜 인턴을 또 뽑았겠냐고. 우리 부서는 원래 인턴 1명만 뽑아서 3개월 뒤에는 바로 정직원 채용해. 몰랐어? "

희망이 무너져 내리는 이미례에게 염하원 사원은 쐐기를 박는다.
너무 열심히 하지 마. 그게 오히려 자기 존재감을 깎아 먹는다. 너무 잘하려고 안달 복달하는거 보면.. 저 사람은 저렇게 자신감이 없어서 그러나.. 적당히 해. 융통성 없이 그러지 말고. 가만히 보면 과장님 같은 구석이 있다니까. "

 

 

 

 

김 부장(김의성)

실적만 최우선인 김 부장
인격모독도 서슴지 않으며 홍 대리에게 마구잡이로 실적에 대해 퍼부어 댄다. 화가 난 홍 대리는 왜 전날 김 과장 해고시킨 거 경찰한테 말 안 했느냐고, 부장님도 두려워서 그런 거지 않느냐고 쏟아낸 후 그만두겠다고 퇴근해버린다.

 

 

사무실 사람들은 이미례는 음침하고 새로운 인턴이 더 낫지 않느냐는 험담 중이다. 이걸 듣던 이미례는 더욱 의기소침해진다. 굴러온 스펙 짱돌이 3개월간 열심히 일한 미례를 걷어 차 버린 꼴이 된 거다.

조급한 마음에 부장의 결재 서류를 훔쳐보게 되고 새로운 인턴이 뽑히게 될 것을 알게 된다. 서럽게 울던 이미례는 김 과장이 준 칼을 꺼내 든다. 

 

 

회사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나온 김 부장.
주머니를 뒤져보니 라이터가 없다. 밑에 층에서 누군가 담배를 피우는 것 같아 내려가 보니 사람은 없고 계단에 정 대리 라이터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비상계단의 전등이 꺼지자 나가려고 애써보지만 이미 문들은 잠겨있다. 의문의 정체가 다가오고........

 

 

최 형사는 이미례가 사무실에 남아 있는 김 과장을 도와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싶어 이미례 집을 몰래 따고 들어가 살펴본다. 그러나 특이한 점이 없어 돌아가려 하는데..

옆집 여자 " 저기요. 옆방 여자요. 죽었어요? 제가 며칠 전에 술에 취해서 그 집을 잘못 들어갔거든요. 그 여자가 방 안에서 회칼을 들고 가만히 서 있더라고요. 무서워서 그냥 나왔죠. 근데 이 여자.. 언제 한번 사고 치겠구나.. 꼭 귀신 들린 사람 같았다니까요."

 

 

김 부장과 한판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홍 대리는 김 부장 문자를 받는다. 내년에는 부장 승진 일빠로 해주겠다는 사탕발림까지 더해져 마음 약해진 홍 대리는 회사로 되돌아간다.

 

 

 

 

회사 도착 후 화장실에 간 홍대리 칼에 찔려 살해당하다.

빈 화장실도 많은데 밖에서 누군가 홍대리 문을 마구 잡아 흔든다. 아래 문틈으로 살펴보다 들어온 손에 놀란다. 잠시 숨죽이고 기다리자 주위가 잠잠...

안심하고 문을 열자 김 과장 모습이 보인다. 화장실 칸에 들어가 마구잡이로 홍대를 찔러댄다. (화면상에서는 김 과장 옷차림이지만 실제로는 이미례. 죽이고 나와서 손, 칼 씻는 것도 이미례니까. 김 과장에 대한 공포심에 홍 대리가 착각해서 본 게 된 것)

 

 


최 형사는 경비와 함께 엘리베이터 기계실을 살펴본다. 심한 악취를 풍기는 곳을 열어보니 죽은 지 며칠이 지난 김 과장 시신이 부패 중이다. 사건 당일 김 과장은 청산가리를 먹고 자살했다.

사원 두 명도 급히 회사로 돌아오라는 부장의 호출을 받고 회사로 되돌아온다.

사무실에는 김 과장 자리에 앉아 열심히 프린터를 출력하고 이미례뿐이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이미례는 사원들에게 반말을 날린다. 화가 난 난 여사원은 이미례에게 싸대기를 난리고 너는 끝이라고 한다.

뒤돌아 가는 여사원을 향해 펀치기로 뒤통수를 가격 후 회칼 플러스 건물 밖으로 던져버리고 살해.

남자 사원은 비상계단으로 도망가던 중 김 부장 시신을 본다.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남자 사원은 사무실로 돌아가 이미례가 놓아둔 회칼을 집어 들고 위협한다. 필사적으로 칼을 뺏으려는 이미례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같이 넘어지며 회칼은 이미례 배에 정통으로 꽂히게 된다.

 

 

 

이때 사무실에 도착한 최 형사.
남자 사원이 이미례를 죽이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헤드샷을 날려 죽인다. 이미례는 다행히 치명상을 피했는지 병원에 입원한다.


사건은 남자 사원 이원석이 모두 죽인 것으로 종결되고 최 형사는 승진한다.

 

 

시간이 흐른 후.............

어느 정도 부상에서 회복된 이미례.
최 형사가 방문해보니 한결 나아진 표정이다.

최 형사 : 물어볼 게 있는데.. 이 칼 전에도 본적 있지? 
이미례 : 네. 제가 가지고 있었어요. 모르겠어요. 그냥 저한테 묵주 같은 거랄까..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이미례는 다른 회사 면접 시간 전화를 받으며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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