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메리칸갱스터 American Gangster, 2007 (감독 리틀리 스콧)

제목 때문에 액션 장면이

많을듯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실화 바탕 영화로

드라마 장르로 진행됩니다.

매력적인 두 배우의 연기 덕분에

지루함 없이 볼만합니다.

 

 

American Gangster - 미국인 깡패

 

감독

리틀리 스콧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출연

덴젤 워싱톤, 러셀 크로우

개봉일

2007. 12. 27

관객수

401,843 명

줄거리

1968년 뉴욕 할렘가 배경, 실화 기반. 마약상 대부 프랭크와 그를 쫓는 형사 리치. 할렘가 마약 소탕과 비리 부패로 얼룩진 경찰들까지 정리하는 이야기.


영화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안 보신 분들에게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첫 장면
의자에 결박당한 남성에게 기름을 붓고 프랭크는 망설임 없이 불을 붙이고 총까지 휘갈기며 영화는 시작된다.



1968년 뉴욕 할렘가 두목이었던 범피의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고위층 인사와 방송 중계 증 성대하게 치러진다. 범피의 평가는 다양하다. 잔인한 범죄자 혹은 불우한 사람들을 도왔던 자선사업가 등.



리치 형사의 성격
마약 거래 현장을 수사하던 중 거액의 돈다발을 발견한 리치와 동료 형사. 이런 돈은 경찰서로 갖고 가느니 나눠 갖는 것이 현명하다고 동료는 말한다. 오히려 가져가면 다른 경찰들에게 불신당할 거라고 말하지만 리치는 개의치 않고 증거품으로 987,000 달러를 경찰서에 넘긴다. 동료 경찰들은 '청렴 형사' 나셨네 하며 일괄적으로 비아냥 거린다.


경찰들 행태
부패하지 않은 경찰이 없을 정도이며 마약상에게 수거한 마약을 희석해서 다시 마약상에게 되파는 양아치 짓도 서슴지 않는다.
이런 질 낮은 마약을 사서 파느니 경찰에게 놀아나지도 않고 순도 높은 마약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판로를 찾기 시작한다.



리치 가정사
가족에게 시간 할애도 하지 못하고 불안한 이곳에서 사느니 라스베이거스로 이사 가자고 부인은 제안한다. 그럴 수 없다는 리치의 말에 이제는 법정에서 보자며 자리를 뜬다. 이후 이혼 및 양육 소송이 진행된다.



프랭크는 베트남까지 날아가 100Kg의 순도 높은 마약을 직거래 판로를 만든다. 베트남전에 참전하고 있는 사촌 네이트에게 수송기 조종사를 돈으로 매수. 마약을 무사히 미국으로 반입한다. 불티나게 팔리는 마약 덕분에 초호화 저택을 마련하고 부유한 생활을 누린다.



미국 정부는 마약범들과의 선전포고를 하고, 할렘가 역시 마약 소탕을 위한 특별 수사대가 꾸려진다.



프랭크는 친족 구성으로 마약 판매를 한다. 다 같이 모여 설명을 하던 중..
눈에 가시 같던 다른 마약 딜러를 백주대낮, 길 한복판에서 권총으로 헤드샷을 날린다. 별일 아닌 듯 식당으로 되돌아와 대화를 이어간다.



리치는 70년도에 변호사 시험 합격

특별수사반 리치
순도 100%에 가까운 '블루 매직' 마약이 무서운 속도로 거래되고 있다. 경쟁 마약 딜러들은 가격 면에서 나가떨어지고 블루 매직이 독과점 형태가 되었다. 원출처를 찾기 위해 대규모 권투 시합이 열리는 장소에 간 리치는 VIP석 자리에 앉은 사람들을 사진 찍는다. 사진에는 생전 처음 보는 프랭크가 헤드급 마약 딜러보다 앞자리에 앉은 것을 보고 그에 대해 자세히 파고들기 시작한다.




프랭크는 자신이 운영하는 클럽에서 만난 에바와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린다. 그의 앞길에는 장애물이 없다. 마약 구입, 판매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외부적으로는 성실하고 합법적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보스였던 범피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



마약 특별수사반에는 이렇다 할만한 진척이 없다. 리치는 프랭크를 의심하는데 동료들은 그저 범피의 운전기사였던 프랭크가 어찌 범피 자리를 대신하겠느냐며 귀담아듣지 않는다.




블루매직을 희석해서 되파는 다른 마약상을 찾아가 자신의 상표에 먹칠하는 행동 따위는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되돌아가는 중 부패 경찰팀에게 불시 검문을 받게 된다. 결국 트렁크에 가득 실려있던 마약은 부패 경찰들에게 빼앗긴다. 프랭크를 미행하던 리치는 모든 장면을 사진 찍는다.


이 시절 미국 분위기는 마약 딜러상과 정부 모든 곳이 연결되어 어떤 곳도 소탕 의지는 없다.



리치의 표적이 된 것을 안 프랭크는 다른 마약상을 통해 지금 하는 조사를 멈추면 근사한 집 한 채를 사준다고 제안한다. 청렴결백의 대표 형사 리치는 거절한다.

프랭크.. 핵심 인물임이 명확해졌다.



크리스마스 당일 자신의 클럽에서 부인과 함께 보내려고 했지만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중국 식당으로 향한다. 모든 것이 못마땅해진 부인은 차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프랭크가 식당으로 간 사이에 마약 딜러 니키 일당에게 프랭크 차는 총알 세례를 받는다. (그러나 둘 다 총을 맞지는 않았다)



시간은 흘러 1973년 월남전이 끝난다. 베트남에서 무사히 마약 공수받기는 불가능해진 것이다. 마지막 구매를 위해 직접 베트남으로 향한다.


한편 리치는 프랭크 사촌 집 앞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중 총을 쏘며 소란을 일으키고 있는 프랭크 사촌을 체포 후 자신의 끈나 풀로 사용한다. 녹음기에 저장된 프랭크 대화를 보니 마약이 공항 쪽으로 밀수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공항에 도착한 모든 항공기를 검문한다. 공군 소속의 비행기에는 군인들의 시신이 가득하다. 관을 열어 조사하려는 리치는 제지당한다. 




군인들 관 숨겨 들어온 마약을 옮기는 프랭크 일당

포기하지 않고 군인들의 시신 운반을 멀리서 감시하는 리치. 이때 프랭크 사촌이 운영하는 세탁소 차량이 들어왔다가 무언가를 싣고 떠나는 것을 본 뒤 곧바로 차량 추적을 한다.



본격적으로 수색영장이 발부되고 프랭크의 마약 본거지인 빈민 단지로 총출동 후 급습. 작전 성공.




일요일마다 가족과 함께 교회에 갔던 프랭크. 하지만 이날은 평소와 다르다. 자신을 마중 나와야 할 부하들도 없고 교회 건물 주변에는 수십 대의 경찰차와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다. 프랭크를 시작으로 모든 관련자들을 잡아들인다.



리치는 프랭크를 잡아들인 후 형사를 그만두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다.


교도소에 있는 프랭크를 찾아간 리치
" 거짓말해서 부자로 감옥에서 살든가, 협조 후 진실을 이야기한 후 잠시라도 자유를 만끽하면서 살든가 선택해. "


프랭크는 리치에게 협조한다. 그 결과는..
· 프랭크는 마약 유포죄로 70년 형 선고
· 국내외 계좌 2억 5천만 달러 압수
· 둘의 공조로 
뉴욕 마약 수사관 75% 체포
· 프랭크 일가 30명 마약 거래 혐의 투옥
· 리치는 수사팀을 떠나 변호사 개업
· 리치의 첫 의뢰인은 프랭크
· 프랭크는 수사 협조의 대가로 15년 형으로 감형되어 1991년 석방


프랭크가 출소되는 장면에서 영화는 끝난다.

 

 

 

 

개인적인 감상평
프랭크 2억 5천만 달러 압수.. 현재 환율로 계산해도 3천억 원가량. 얼마나 많은 마약 판매가 이뤄졌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교묘한 방식으로 멋진 인생 일사천리를 꿈꾸던 마약상과 다른 도덕적 문제는 있지만 뇌물만은 받지 않았던 형사가 만들어낸 경찰들과 마약범들의 부패 척결 영화. 만일 저 사태를 방치했다면 마약 중독자는 더 많아졌을 것이고 경찰들 역시 부패가 일상화됐을 거다.

지성미 넘치는 덴젤 워싱턴이 갱스터 두목이라니?라는 의아함이 들었으나 딱 본연의 연기였다. 영화 속에서 자주 봤던 갱스터들의 모습이 아닌 품격 있는 삶을 살고 싶었던 프랭크.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줬다. 총알이 빗발치고 화끈한 액션은 없는 갱스터 영화였지만 양쪽 배우 모두 차분한 말투로 진행되어 색다르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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