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의 연대기 결말 _ The Chronicles of Evi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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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의 연대기 리뷰

영화 악의 연대기 결말 _ The Chronicles of Evil, 2015

 

2015년 개봉한 스릴러 장르의 백운학 감독 영화입니다. 최반장이 전날 죽인 시체가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목 매달려 나타납니다. 자신의 살인을 숨기려는 최반장과 좁혀오는 수사망 속에서 최반장은 함정에 빠진 것을 알게 되는데... 

 


폭우가 쏟아지는 밤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을 보는 꼬마 남자의 혼잣말로 영화는 시작된다.


나는 살인마의 아들이다.

 

 

 

영화 악의 연대기 결말

최창식 반장(손현주)
대통령 상을 받으며 잘하면 별 하나 달고 본청 가게 될 거라는 특진 가능성이 생겼다. 서장은 이달 말 심사니까 쓸데없는 "구설수에 휘말리지 말고 몸조심"하라고 말한다.

최반장 팀은 축하 분위기로 한껏 들떠 있다.
술자리에서 본청 들어가면 양복만 입을 건데 멋진 넥타이핀 하시라고 선물한다.

최반장은 술자리가 끝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한다. 아들과 부인에게 곧 도착할 거라고 통화 후 잠시 잠이 든다. 깨어나 보니 택시는 자신의 집이 아닌 전혀 엉뚱한 곳으로 향해 가고 있다.

차 세우라고 소리치지만 운전기사는 ' 아 시발.. 졸라 짹짹대네...'

 

 

악의 연대기 줄거리

사건의 시작 : 최반장 택시기사를 죽이다.

오히려 속도를 높여 인적 없는 곳에서 택시를 세운다. 운전기사는 다짜고짜 칼을 휘두르며 말한다. 
" 가르쳐 줄까? 니가 왜 죽어야 되는지? 니가 죽어야 내가 살거든?? 다 자업자득이야." 

대통령상까지 받은 최반장인데 괴한에게 당할 리가 없지. 육탄전을 벌이다 의도치 않게 칼이 괴한의 가슴을 찔러 죽이게 된다. 특진이 코앞인데 이 무슨 날벼락같은 일이란 말인가. 

112를 눌러 자수하려는 도중 서장에게 전화가 오고, 양심보다는 승승장구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한다. 택시 안의 모든 흔적들을 지우고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최반장이 죽였던 운전기사의 시체가 목이 매달린 상태로 발견된다. 특이한 사건으로 경찰, 언론할 것 없이 사방이 난리가 난다.

피살자의 시신을 확인한 최반장은 일시적으로 얼어붙는다. 

동재는 공사장 근처에 있던 택시를 조사하던 중 시트 사이에 껴 있던 최반장의 넥타이핀을 발견한다. 이게 왜 여기에 있지?라는 표정이다. 이후 감식반들은 택시에 단서가 없는지 샅샅이 훑어본다. 

담배 한대 피워 물고 최반장은 더욱 초조한 모습으로 근처를 서성거린다.

엽기적인 살인 행각은 전국으로 방송되고 서장은 능력이 뛰어난 최반장이 직접 수사지휘를 하고 있다며 경찰의 명예를 걸고 반듯이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연다.

 

 

최반장은 본인을 쫓는 수장이 돼 좌불안석 상태로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본다.

조사 시작
▶ 공사장을 기점으로 택시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 택시기사 손톱 밑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피부조직 발견

cctv를 통해 택시 이동 경로 추적은 빠른 진척을 보이며 택시 안에 승객의 뒷모습까지 찾아낸다.
이제 이 승객이 어디에서 탔는지만 알아내면 된다.

우면산으로 두 명이 들어갔다가 한 명만 빠져나온 것이니 승객이 범인이 확실하다는 오 형사(마동석)의 브리핑을 들으며 실시간으로 늙어가는 최반장....


▶ 최반장은 택시 탔던 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 동재는 택시 안에서 발견된 넥타이핀 때문에 고민 중이다.
▶ 오 형사는 사건이 까리하다며 냄새가 난다고 한다.

최반장은 자신이 담겨 있는 cctv 시디를 몰래 자신의 주머니에 숨긴다.
동재는 미심쩍은 눈초리로 그런 최반장을 본다.

 

범인 모습이 담긴 화면 발견.

cctv에는 택시기사 시체를 공사장으로 옮기는 장면이 담겨 있다. 최반장에게 빠져나갈 구멍이 생긴 것이다. (cctv를 시간 순대로 찾아보는 것이 아닌 이동경로를 모두 살피다가 동재가 이 부분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또한 최반장이 택시기사 시체를 옮긴 것이 아니니까.. 당연히 다른 사람이 옮긴 것이 찍힌 것) 

cctv를 토대로 출동한 경찰들은 용의자를 발견하고 흩어져 추격한다

 

 

최반장, 용의자 이정현과 맞닥뜨리다. 

이정현 " 내가 안 죽였다고!! 이미 내가 갔을 때에는 죽어 있었다고. 난 그냥 시킨 대로 시체를 갖다가 크레인에 매달은 것 밖에 없어. 날 죽일지도 몰라요.. 왜 갑자기 이놈 저놈 나타나서 지랄이냐고! 나 안 죽였다고!! " 

용의자 찾은 사람 있느냐고 서로가 무전 중이다. 살며시 무전을 끄고 막다른 골목에 있는 이정현을 총 쏴 죽인다. 뒤돌아 보니 또 동재가 이걸 봤네... (원래 경찰 총 첫발 공포탄 아님? 공포탄 빼고 쏜 건가? 첫발에 죽어 버렸어. 최반장 입장에서는 이정현이 죽으면 사건이 마무리되는 거니까. 최악의 선택을 한 것이다.) 

아무리 이정현이 달려들었다고 해도 한방에 죽여버리냐며 총기 사용에 대한 적부심 증인이 필요해진다.
최반장을 철석같이 믿고 따르는 팀원들은 자신들 전부 증인이 되겠다고 나선다.

서장 입장에서도 이정현이 죽었던 말던 상관없이 범인이면 된다고 한다.


오 형사 대사 간략하게 정리.

▶ 죽은 택시기사, 이정현 모두 마약 전과가 있다.
▶ 둘 다 마약 한 상태로 사망.
▶ 국과수 쪽 얘기로는 구하기 힘든 희귀 마약.
▶ 약 때문에 서로 싸우다 죽인 것이 범죄 동기로 추정됨.
▶ 택시 기사 손톱 밑에서 나온 피부 조직만 이정현과 일치하면 진범으로 사건 마무리.
▶ 국과수에서 내일이면 결과 나옴

서장은 사건 진행 기자회견에서 최반장이 부득 불로 이정현을 사살할 수밖에 없었고, 현재 DNA 대조 작업 중으로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식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한다.

사건이 마무리 단계를 향하고 있기에 최반장을 제외한 팀원들은 간단한 술자를 갖는다.

동재는 최반장님 요즘 이상하지 않느냐고 물어본다. 오 형사 생각은 승진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기고 사람까지 죽이게 됐으니 여러모로 예민해진 거고 같은 식구끼리 이해하자고 말해준다.
(오 형사는 철저하게 최반장을 신뢰한다)

누가 자신을 함정에 빠트린 건지 청부살인을 지시했던 인물을 알아내기 위해 혼자서 조사를 시작한다.

첫 번째 단서 : 택시기사와 이정현이 복용한 마약 메트폰의 유통자를 찾아내는 것.
워낙 유통 자체가 희귀한 마약이고, 한때 배우였던 김진규라는 자가 복용했다는 것을 알아낸다.

피부 DNA 결과 불일치

" 범인도 아닌 놈을 총으로 쏴 죽이고!! 언론에다가 고놈이 맞는다고 다 까발려 놨는데!!.. 국과수 검사 결과... 없었던 거다. DNA 결과 다시 하고 사건 종결 방향으로 가도록 해. 어차피 둘 다 죽었고 cctv 정황 증거는 충분하잖아? "
서장이 먼저 나서서 DNA 조작을 유도한다.


동재가 현재까지 본 것
▶ 최반장 넥타이 핀이 택시 안에서 발견
▶ 중요 증거 cctv 시디 숨기는 모습
▶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정현 총 쏴 죽인 것

동재 형사는 최반장에게 물어본다.
" 이 모든 것을 보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
대답 없는 최반장에게 넥타이핀을 넘겨 준다

 

최반장은 김진규 소속사로 찾아가 행방을 물어본다.

이미 소속사 탈퇴, 소식 끊긴 지 오래돼서 잘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소속사 사장이 최반장에게 전화를 걸어 알려준다.  오히려 김진규가 자신한테 연락해와서 최반장님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현재에는 멤버십 바 'MOJO'를 운영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준다.

 

MOJO로 찾아간 최반장은 달력에 적힌 메모를 본다.

  2일 : 광명 소하동
  6일 : 진천 초평면
11일 : 안양 석사동
21일 : 우면산 근린공원

이상함을 느낀 최반장은 오 형사에게 리스트를 말해주며 강력 사건이 있었느냐고 조회를 부탁한다.

오 형사
" 세 군데 다 살인 사건이 있었네요. 지금 수사 진행 중인가 본데. 희생자들이 전부 전직 경찰들이네요. 뭐 때문에 그러세요? "

최반장은 희생자들의 이름을 들으니 하나의 사건이 떠오른다.

가정집 사설 도박장에서 청산가리가 든 음료를 마시고 12명이 한 번에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회장 장면에서 흘러나오던 노래는 Miss Ll - I Can't Get You Off My Mind)

수사에 별다른 진척이 없자 확증도 없는 상태에서 도박장에서 일하던 남자 한 명을 범인으로 몬다.

이 범인을 체포하는 과정이 바로 영화의 시작 장면이다.

살해범 김봉수
정신적 신체적 장애가 있던 김봉수가, 도박장에서 일하던 중 상습적인 멸시와 구타를 당했다. 그에 앙심을 품고 음료수에 독극물을 타서 모두 죽였다는 범인의 자백을 받아 냈다. 범행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증인 2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여기서 증인 1 택시기사, 증인 2는 이정현 / 그 당시 경찰들이 가짜 범인을 만들어 잡아넣었던 것)

 


영화 초반에 나왔던 꼬마가 김봉수의 아들 '김진규'

김진규는 경찰서로 찾아가 자신이 사람을 죽여서 요 앞 크레인에 목을 매달은 범인이라고 자수한다.

김진규는 최반장을 불러 취조를 받는다. 정말 택시기사를 죽인 사람이 맞느냐고 물어본다.

김진규
" 에이 설마요. 제가 반장님이 죽이는 거 다 봤는데. 원랜 이렇게 소란 피울 생각은 없었어요. 가만히 보니까 이 중요한 사건을 그냥 덮어 버리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직접 왔어요. "

최반장
" 전직 형사 3명을 죽인 것도 나를 죽이라고 시킨 것도 너지? 그만해.. 오래전 일이야."

김진규 대사 간략 정리
▶ 처음 계획대로 반장님이 그날 죽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다. 
▶ 내 수족 같은 놈들을 다 죽였으니 그놈들 대신 역할을 해주셔야겠다.
▶ 우면산에 있었던 일 동영상 찍어 놨다.
▶ 서장을 오늘 밤 9시에 죽여라.
▶ 내 말을 듣던가 죗값을 치르던가

(최반장은 김진규 확증도 없는 아빠를 잡아다가 넣은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관련된 자들을 죽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장은 사건 조사를 새로 시작하자며 사건 지휘를 강 차장에게 맡긴다. 또한 헛소리 남발하는 김진규는 그만 내보내라고 지시한다.

최반장은 경찰증과 권총을 자신의 책상에 내려놓고 서장에게 찾아가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 서장은 단체장 모임 때문에 자리에 없단다. 게다가 김진규는 풀려나 경찰서에 없다.

불안해진 최반장은 형사증과 총을 챙겨 소장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김진규 최반장에게 전화를 걸어
" 반장님 시간 다 되어 가는데 결심하셨어요? 반장님이 못하시겠다면 어쩔 수 없죠. 제가 직접 하는 수밖에. 딱 맞춰오셨네요. 서장님 보이시죠? 내가 얼마 전에 서장님 차에다가 뭘 하나 달아놨는데.. 영화처럼 스펙터클 하게 잘 되려나 모르겠..."

서장을 향해 미친 듯이 뛰어가 보지만 바로 눈앞에서 자동차가 폭파된다. 

김진규
" 이제 반장님만 남았네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진작에 죽었어야 할 반장님을 왜 여기까지 끌고 왔는지. 반장님이 해주셔야 할 아주 중요한 일이 하나 남아 있거든요. 우리 아버지 사건.. 그 사건의 진범을 꼭 잡아주시겠어요? "

김진규 차량이 주차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본 동재는 바로 김진규 차를 추격한다. 최반장은 동재에게 전화를 걸어 위험한 놈이니까 지켜만 보고 있을 것. 자신이 꼭 그놈을 만나야 된다고 말한다.

한편 경찰청 홈페이지에는 크레인 사건 진범 동영상(최반장)이 올라오고 서장의 사망 소식까지 전해져 난리가 난다.

오 형사는 김진규를 조회하던 중 김봉수의 아들인 것을 알아내고 12명이 살해당한 사건 파일을 확인해본다. 자료를 통해 오 형사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된다. 

김진규를 추적 중인 동재에게 전화를 걸어 급한 일이 생겨서 그러는데 자신을 도와 달라고 말한다. 오 형사는 동재가 있는 곳으로 출발한다.

김진규는 자신이 운영하는 바로 돌아가 탁자 위에 올려진 마약을 투약한다. 약에 취해서인지 꼬마였던 김진규의 모습이 보인다.
" 진규 왔네.. 이젠 끝인 거지? " 꼬마 진규는 어른 진규를 끌어안고 어깨를 토닥여 준다.

술집에 도착해 김진규에게 총을 겨누는 최반장. 김진규는 약에 잔뜩 취해 있다.

" 이제야 오셨네요. 어땠어요? 내 연기.. 괜찮았어요? 나는 그냥 배우였어요. 친구가 시키는 대로 한 거예요.. 그 친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었거든요.. 반장님이 가르쳐 주셨다면서요. 우발적 본능이라는 말.. 그래요. 동재.. 우리는 아직도 서로를 진규라고 부르는데... "

같은 시각 오 형사와 동재

한적한 곳에서 별도로 동재를 만난 오 형사는 권총을 꺼내 겨냥한다.

오 형사
" 동재야. 이제 그만해. 니가 김봉수 아들 김진규 맞지? 아버지 잡혀가고 입양돼서 차동재로 바뀐 거고. 금방 다 알아보고 왔다. 동재야 이건 아니다. 너 이러면 안 돼. 그만하자. "

동재
" 오 형사님이... 저 잡을 수 있겠어요? "

둘은 몸싸움을 벌이던 중 오 형사가 흘린 권총을 집어 들고..'죄송해요 형사님..' 그리고 오 형사를 총 쏴 죽인다.

한편 최반장과 함께 있는 김진규
"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그 애 만나면 죽이지 말아 주세요. 그 애 나한테 목숨보다 소중한 사람이거든요..."

결국 마약에 취해 가짜 김진규는 숨이 끊어진다.

선한 이미지의 신입 경찰 동재가 사실 김봉수 아들이었고 억울하게 누명 쓰고 잡혀간 아버지를 위해 복수 중.


회상 장면
사설 도박장에서 일하던 아빠가 괄시와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는 것을 본 어린 진규는 음료에 독극물을 탔고 이를 몰랐던 아빠가 사람들에게 나눠 준 것이다. 아빠가 잡혀가고 자신이 진짜 범인이라고 말했지만 경찰들은 믿지 않고 김봉수를 잡아갔다. 가짜로 증인을 세우고 증거를 만들고.. 결국 김봉수는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그날부터 김진규가 아닌 차동재로 살면서 복수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이다.

 

덤덤하게 모든 것을 말하는 동재를 향해 최반장은 권총을 겨눈다.

동재
" 반장님도 결국은.. 그날 우리 아버지처럼 아들이 보는 앞에서 살인자라고 잡혀가시게 생겼네요. 이게.. 내 계획의 끝인데. 반장님이 또 약속을 안 지키시면 이제부터 난 뭘 하고 살죠? 나 같은 놈이 계속 살아도 되는 걸까요? 자.. 이제 그만 약속을 지켜주시겠습니까? 어서요..."

경찰청 홈페이지에 올려진 동영상을 보고 최반장을 잡기 위해 경찰들이 총출동해 있다. 최반장은 동재를 쏘는 대신 허공에 총을 쏘고 권총을 집어던진 뒤 그 자리에서 체포된다. 동재는 더 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으므로.. 권총으로 자살한다. 최반장은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수갑에 채워져 연행된다.

 

 

악의 연대기 결말 총정리

1년 전..
" 너 우리 팀에 지원했다며? 왜?"

대답 대신 배시시 웃는 동재.... 그러다 가자미눈으로 최반장을 흘겨보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개인적 감상평

시간 순서대로 간략 흐름 정리

  1. 오래전 사설 도박장에서 독극물로 12명이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다.
  2. 경찰들은 가짜 증거, 증인을 만들어 도박장에서 일했던 김봉수를 범인으로 만들었다.
  3. 실제로는 김봉수 아들 김진규가 독을 탔지만 경찰들은 믿지 않았다.
  4. 복수를 위해 외국으로 입양 갔던 김진규는 차동재로 성장하여 최반장 곁으로 왔다.
  5. 가짜 증인 택시기사, 이정현을 마약 제공 빌미로 사건 조작했던 경찰들을 죽이게 했다.
  6. 가짜 김진규는 친구 동재를 위해 연기했다.
  7. 최반장을 죽이지 않았던 것은 자신이 당한 것처럼 똑같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인범으로 체포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동재 역의 박서준. 범죄자 한 명 못 잡을듯한 풋내음 풀풀 풍기더니.. 이 모든 사건을 꾸민 장본인. 마동석 주먹에 스쳐도 전치 20주는 나올 것 같던데 마동석을 죽여버렸어... 마동석은 경찰 역을 맡으면 자꾸 죽어.. 그것도 동료한테. 아.. 범죄도시 빼고. 어느 순간 마동석 나오는 영화를 보면 몸이 언제부터 저렇게 근육질이 된 건가..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2010년도에 비해 2015년부터는 몸이 많이 커진 거네.


어릴 적부터 김진규의 친구이자 본인도 김진규라고 하는 최다니엘 소속사 사장이.. 게이라는 소문도 있다더라 했었는데 영화 내 복장, 제스처 등 소문이 아니라 진실인듯하다. 죽어가면서 김진규를 사랑했고..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한걸 보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며 감싸 안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최다니엘과 어린 진규가 감싸 안고 토닥토닥 안아주던 것. 그때까지만 해도 김진규가 모든 계획을 성공하고 자신을 찾아온 최반장을 죽이면 끝이겠구나 생각했었는데.. 나름 반전이 나쁘지 않았다. 중간중간 동재 행동이 이상하긴 했어도 워낙 믿고 따르는 상사니까 그럴 수도 있으려나 싶어서 찜찜한 존재일 뿐 의심은 크게 안 갔었는데.. 괜찮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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