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는 동물원이나 영상 매체로 코끼를 볼 수 있지만 오래전에는 거의 보기 힘든 동물이었기에 꿈해몽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 재판에 대해 잠시 이야기할까 합니다. 600년 전 일본 국왕으로부터 외교 선물로 코끼리를 받게 된 조선(태종 11년)은 코끼리가 하루에 먹어치우는 식량과 사람까지 다치게 하고 죽게 되자 결국 재판 후 전남 보성군 장도로 유배를 가게 되었었습니다. 충청도까지 전전하며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만일 이때 코끼리가 좋은 이미지로 남았다면 직접 볼 순 없다고 해도 좋은 이야깃거리가 많이 생성되었을 겁니다. 그랬다면 사람들 꿈속에 나오곤 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소, 호랑이처럼 우리 조상들에게 익숙한 동물들은 꿈의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코끼리나 원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