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초반을 보상해준 결말 2010년 개봉한 김형준 감독의 범죄 스릴러 영화. 주연: 설경구, 류승범, 한혜진 부검의 강민호 교수(설경구)는 은퇴 직전 마지막 사건을 의뢰받는다. 여섯 조각난 여성의 시체를 부검하는 강 교수. 살인범으로 잡혀온 이성호(류승범)는 순순히 살인을 자백한다. 순조롭게 사건이 종결되는가 싶었는데 이성호는 강 교수 딸을 납치했다며 딸을 살리기 위한 조건으로 자신을 무죄 석방 만들라고 협박한다. 설경구 배우 혼자만 연기한 영화다. 연기천재로 알려진 류승범은 시종일관 밋밋하다. 감초 역으로 투입된 성지루는 짜증 나는 대사만 줄곧 던져댄다. 한혜진은 연기 몰입 깨는 장치로 투입됐나 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연기 불균형으로 '아 재미없네...'였다. 반전이 허술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