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개봉한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미스터리 장르 영화. 주연은 그레이스 스튜어트 역의 니콜 키드먼. 영화 내내 차분한 목소리로 속 사귀듯 말하는 배역인데 니콜 키드먼에 최적화되지 않았나 싶다. 햇살 알레르기가 있는 두 아이 때문에 대 저택에 사는 이 가족은 두꺼운 커튼으로 모든 창을 가리고 생활한다. 유난히 창백한 피부를 가진 니콜 키드먼에게 이 또한 제격인셈이다. 디 아더스 그레이스 가족에게 디 아더스인 존재들과 그 존재들이 디 아더스라고 여기는 그레이스 가족. 이 저택에 세 명의 새로운 하인들이 고용되면서 영적인 존재들을 목격하게 된다. 짜임새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하인들을 향해 의심을 품었다가 공포감 있는 연출에 놀랐다가 마지막 반전에 신선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다. 오래전 영화지만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