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램 후라이팬 사용 후기
- 실사용 리뷰
- 2020. 12. 4.
네오플램 레트로 궁중팬 26Cm 민트
후라이팬은 저렴한 거 구매해서 1년 정도 부담 없이 사용하자 주의자입니다. 하지만 지난번에 지나치게 가성비로만 구매한 후라이팬은 기름이 들어간 순간 사방팔방으로 기름이 튀면서 치워야 할 영역이 엄청 늘어나더군요. 3개 세트 3만 원대 이런 제품은 돈 버리고 속상해지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네오플램은 후라이팬으로서는 색상이 화사합니다. 처음 떠오른 생각은 '아.. 저거 예쁘기만 하지 얼룩덜룩 해지면 흉하것군' 이었습니다. 기존 것보다 더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겠다는 기대감에 이번에는 세트보다는 한 개만 사서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후라이팬 길들이기 방법
1. 부드러운 수세미로 세제 묻혀 가볍게 세척하기
2. 중불로 예열 후 열기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기
3. 기름을 적당량 넣은 후 키친 타올 등으로 전체 코팅하기
길들이기 방식으로 한 뒤에 저는 계란 프라이를 테스트해봤습니다. 아무리 재주 없는 사람이라도 아주 예쁘게 계란 프라이가 될 정도로 부드러운 바닥 코팅면이 만족스럽더군요. 이후에는 삼겹살 시작!!
오래 사용한 후라이팬 또는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은 삼겹살이 바닥에 들러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면 기름이 미친 듯이 주변으로 퍼져 나간다죠.
기름이 기가 막히게 잘 제거 됩니다. 삼겹살을 집에서 먹기 귀찮은 이유 중 하나가 기름 튀는 것과 미끌거려지는 주방 마지막으로 엉망이 되는 후라이팬... 그래서 통삼겹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곤 하는데요, 구워 먹는 것과 맛 차이는 있기 때문에 이렇게 후라이팬에서 구워 먹고플 때가 있다죠.
기름제거 성공적
바닥 색상이 밝아서 기름 제거 되는 모습이 바로 체크가 가능한 점이 괜찮습니다. 보편적으로 바닥이 까만 경우에는 완전 제거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감에 의존할 때가 많았거든요.
소갈빗살도 마구 구워 먹습니다. 바닥이 좀 타더라도 부담이 없습니다.
스파게티도 해 먹습니다. 초반에 햄, 베이컨, 마늘 등을 버터에 볶고 소스를 넣고 끓이다가 면 투척. 아주 부드럽게 잘 버무려집니다. 코팅면에 색상이 스며들까 싶었는데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떡볶이도 만들어 먹습니다. 집에 조리도구가 이거 하나뿐인듯하군요? 싶을정도로 다양한 용도로 험하게 사용합니다.
김치찌개도 해 먹습니다. 이건 원래 냄비에 해야 하는데요, 초반에 달달달~ 볶는 걸 좋아해서 후라이팬으로 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이외에도 떡갈비 굽기, 계란말이, 온갖 볶음 종류를 만들었습니다. 내부 코팅에 음식물색으로 물드는 일은 없었습니다. 외부 세척은 생각보다 수월해서 편리하더군요. 단 내부 코팅을 스크래치 없이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실리콘이나 나무로 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 얼룩 오염물 제거
- 베이킹소다를 물과 1:1 희석
- 부드러운 수세미로 문지르기
- 얼룩이 심하면 따뜻한 물과 베이킹소다 희석
후라이팬 겉이 민트색이라 꺼뭏하게 변하는 것이 신경 쓰였습니다. 사용하는 열원이 가스레인지라서 쉽게 더러워지는 편입니다. 행여나 기름이 밖으로 튀면서 타면서 음식물이 굳어버려서 안 닦이 기도 했고 나중에는 포기를 했거든요.
위에는 바닥에 경미한 얼룩입니다. 베이킹소다를 훅 뿌리다 보니 많이 쏟아져버렸군요. 저 정도 얼룩이면 티스푼 하나 정도로만 하면 됩니다. 많이 쏟았어도 싱크도 닦으면 되므로 괜찮습니다.
큰 힘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수세미로 가볍게 문질해주면 얼룩이 제거됩니다.
완전 새 거 같은 모습입니다. 한 달 가까이 매일 뭔가를 해 먹었습니다. 상태가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1년 동안 스트레스 없이 사용하겠다 싶습니다.
높이가 8Cm입니다. 요리할 때 밖으로 튀어 나가는 내용물 양이 줄어들어서 볶음밥 등에도 좋았습니다.
네오플램은 색상 종류가 다양합니다. 흰색은 세척 부담 때문에 제외했었는데 어떤 색상이든 맘 놓고 사용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