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능력자 결말 줄거리 _ 2010, Haunters (한국)

 

고수, 강동원 주연 초능력자

 

 

2010년 개봉한 김민석 감독의 SF, 스릴러 액션 장르의 영화입니다. 시간을 멈추는 능력의 초인과 초인이 능력이 통하지 않는 규남과의 얽히고설키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굳이 시간을 내서 볼만하지는 않습니다만 인물이 출중한 두 배우를 보는 눈호강은 확실히 즐겁습니다.

 

 

스토리의 핵심은 박스만 보시면 됩니다. 

 

 

초능력자 영화 결말 리뷰


어린시절 초인은 의도치 않게 자신의 능력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 이 광경을 본 초인의 엄마는 향후 악의 씨앗이 될 아들을 죽이려다 포기하고 아들 곁을 떠난다.

 

1991년 - 초인의 어린 시절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거리를 아들 손을 잡고 다른 손은 짐가방을 든 여성이 걸어가고 있다. 아이의 눈에는 붕대가 감겨 있으며 눈이 나을 때까지 전부 해줄 테니 절대 눈을 뜨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아닌 아프지 않다고 대답한다.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아들을 데리고 도망쳤지만 결국 남편은 찾아와 다시 폭력을 휘두른다. 아들은 참지 못하고 감긴 붕대를 푼다. 기고만장했던 아빠는 겁에 질려 뒷걸음질로 도망가다, 골목길에서 스스로 목을 돌려 자살한다.

이런 아들이 버거운 엄마는 더 이상 감당이 안 된다며 아들의 얼굴에 천을 씌우고 죽이려 하지만 그 조차도 성공하지 못한다.

초인(강동원) - 시간 정지 + 타인 정신 지배 능력

 

 


2010년
19년의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초인은 자신의 능력 때문에 부모마저 자신을 죽이려했음을 원망한다. 하지만 자신을 괴물로 만든 능력 덕분에 호화롭게 살아간다.

 

 

 

한국 영화 초능력자


또 다른 주인공 임규남(고수)
폐차장에서 외노자 친구들과 일한다. 생일날 외노자 친구 두 명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알(터키 남) " 회복이 엄청 빨라서 간호사들이 좋아하고 있어. "

알은 남자에게는 살아가면서 세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고 말한다. 임규남에게 찾아온 세 번의 위기를 열거한다.
▶ 이번 교통사고로 입원
▶ 돈 빌려주고 못 받은 것
▶ 회사 잘린 것

모든 위기는 지나갔다고 위로한다. 결국 실업자가 된 임규남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던 중 '유토피아'라는 곳에 취직한다.

 

 

 

 

 


전당포 유토피아 사장(변희봉)
사무실에서 눈 앞에 놓인 돈이 사라졌다. cctv에도 찍힌 것도 없고 마술처럼 돈이 사라졌다. 사장은 사람을 고용해 돈과 물건을 지키고자 한다. 

임규남 역시 유토피아에서 일하며 사장이 말한 것 같은 이상한 현상을 겪게 된다.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사무실 사람들이 움직이질 않는다.

유토피아 사장 (변희봉)
면접 중 인생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다.
임규남 " 인생은 죽을 때까지 사는 거죠."
임규남은 꿈을 가질 시간조차 없이 중졸 후 하루 벌어 하루사는 인생을 살아왔기에 목숨이 붙어 있으니 살아갈 뿐이다.

사장
" 나는 여기 장부에 적어 놓은 돈들이 내 인생인데, 분명 눈앞에 있던 돈이 없어졌어. 뭔가 다녀갔어. 확실히 다녀갔어. cctv도 그래서 달아놨는데.. 그래도 사람이 필요해서 자네를 뽑은 거지"

 

 

유토피아로 출근하기 시작한 임규남은 특별한 일 없이 무난한 일상을 보낸다. 폐차장에서 함께 일하던 알(터키)과 버바(가나)가 찾아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초인 강동원이 들어온다.

시간 정지시킨 후 돈을 꺼내오게 사장을 정신 조정한다. 의자에 앉아 있던 규남은 서서히 손가락을 움직인다. 힘겹게 고개를 초인에게 돌려 누구냐고 소리 지른다. 초인은 처음 발생된 일에 움찔한다.

임규남 초인의 능력이 통하지 않다.

 

 

 

 

 

초능력자 주인공 강동원 변희봉 죽이다


초인(강동원)은 그동안 시간을 멈추고 돈이나 필요한 물품을 훔쳐 그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이날 처음으로 멈춘 시간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 임규남과 대면하게 됐다. 정신지배도 통하지 않는 임규남을 보며 초인은 의아스러워한다.

임규남이 정신 지배되지 않자 외노자 두 명을 조정한다. 외노자 두 명을 겨우 뿌리쳤는데 사장의 딸이 규남의 뒤 허리에 칼을 꽂아 넣는다.

사장이 전기 충격기로 규남을 공격하려다 철창에 목이 끼고 만다. 사장을 구하려다 전기 충격기 공격을 받아 기절하고 사장은 다시 철창에 목이 끼고.. 총체적 난국을 만든 후 초인이 사무실을 빠져나간다.

이후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사장은 죽고 만다.

호텔로 돌아와 맞은 사무실의 사람들을 단체 조정하며 나지막이 읊조린다.
" 뭘까 그놈.. 왜 그놈만 안 되는 거야. "

 

 

임규남은 cctv 확인 중..
외노자 친구들은 자신들이 저랬던 기억이 없다고 말한다. 왜 규남 하고 저 남자만 돌아다니고 있는지도 이해가 안 된다.

cctv 자료를 가지고 경찰서로 가려는 순간 초인이 나타난다. 사무실 근처 건장한 청년들을 모두 정신 지배 후 규남을 쫓는다.
(초인 생활에 최대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규남 없애기에 노력 중인 것. 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상 넓구먼.. 집착하지 말고 지역을 옮기면 안 되나? 아니면 다른 좋은 나라로 가도 되고...라고 아무렇게나 생각해봄..)

 

 


임규남이 CCTV 자료를 들고 경찰서를 찾으려는데 초인이 나타난다. 초인은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임규남이 거슬린다. 초인은 임규남을 없애려다 오히려 전기충격기에 기절된다. 임규남은 괴상한 능력자이면서 유토피아 사장까지 죽인 살인범이므로 초인을 데리고 경찰서로 향한다. 경찰서에서 깨어난 초인은 경찰들 정신지배 후 무사 탈출.

 

 

 

규남과 1:1로 붙을 경우 초인은 불리하다. 의족 착용을 하고 있으며 육탄전 경험도 없을 테니 종이 인형 같은 몸매일 뿐..

전기 충격기를 가지고 초인을 쫓아간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 초인은 힘을 쓸 수가 없다. 운 좋게도 음식점 직원이 쓰레기 버리러 나왔을 때 조정 후 규남을 공격시키려 한다. 규남은 자동차 불빛으로 초인 눈을 맞추자 더 이상 사람을 조정하지 못한다.

규남
" 너 눈으로 조정하는구나? 너 뭐 하는 새끼야. 다 필요 없고 우리 사장님 살려내. 왜? 사람은 못 살려내냐? 그럼 왜 죽였냐!!! "

초인
" 니 말이 맞어. 보이면 조정할 수 있다고. 근데 넌 뭐야.. 넌 좀 없어져야겠다. 너만 안 되는 건 좀 이상하잖아. 잘 가라 도깨비. "

 

 

세 명의 남자를 조정하여 규남을 죽이려 한다. 가지고 있던 전기 충격기를 이용해 위기를 모면한다. 또한 초인까지 제압 후 검은 봉지를 씌워 경찰서에 데리고 간다.

cctv 자료를 건네주며 확인 후 저 남자 얼굴 봉지는 절대 벗기지 말라고 신신당부....

 

 

 

경찰 소장
" 그카니까 점마가 눈깔로 사람을 헤까닥 하게 한다 이 말이죠? 점마가 사람들을 헤까닥하게 해서 아작이 났고. 그래 갖고 그 짝 사장님이 돌아가시고.. 그쪽은 그게 안 믿긴다 이거지요? "


경찰 소장
"이봐 총각.. 자네 약하나? 와 있잖아.. 히로뽕이나 대마초.. 본드 같은 거.. "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 경찰들은 초인의 봉지를 벗기게 되고 경찰 3명을 조정한 후 탈출한다.

 

경찰서를 탈출한 초인을 따라 지하철까지 따라간 임규남. 다시 한번 대치하게 된다.
지하철역 사람들을 모두 조정하는데 갓난아이는 조정되지 않는다. ( 갓난 아이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


초인 " 도대체 넌 뭔데!!! "
규남 " 유토피아 임 대리다 이 개쉥키야!!"

 

 

 

 


초인은 압도적인 능력으로 임규남에게 다가서지만 임규남 역시 시간정지에서 움직임, 정신 지배 안 당함, 헐크급 신체와 회복능력 장착 자라 쉽게 제압하지 못한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규남을 에워싼다. 헐크급의 힘으로 뚫고 나오지만 초인은 갓난아이를 데리고 있던 아이 엄마를 조정해 지하철이 들어오는 시점에 아이를 지하철로 날려 버린다.

규남은 힘 + 민첩 캐릭터로 거듭나며 갓난아이를 낚아채고 지하철과 기둥이 부서지도록 세게 부딪히며 아이를 구해낸다. 

 

 

 

 

 


초인은 경찰서에서 부린 난동을 임규남에게 덮어 씌운다. 임규남은 초인이 다녔을만한 전당포, 사채업자 사무실을 찾아다니며 이상한 일(갑자기 물품이나 돈이 사라지는 현상)을 경험한 적 없는지 알아본다.

 

 

기둥에 부딪힌 충격으로 머리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쏟아진다. 그리곤 기절하는 규남이..

 



초인은 호텔로 돌아와 보니,
경찰서에서 한바탕 난동이 있었기에 cctv를 토대로 초인의 거주지를 알아내고 이미 수색이 시작되었다. 임규남이 총기 탈출 후 도주 중이라는 경찰의 무전 소리를 들은 초인은 자신의 호텔에서 수색 중인 경찰들 서로 총 쏘게 해서 죽게 만든다.

 

 

한편 임규남은 외노자 친구들과 초인이 갈만한 장소들을 방문하여 이상한 일이 생겼던 적이 없는지 알아보고 다닌다.

 

 

한편 궁지에 몰린 초인은 과감하게 은행원들을 조정하고 돈을 턴다. (cctv 자료 없애느라 컴퓨터 박살 중임.. 근데 시대가 어느 땐데.. crt 모니터인 겨. 그리고 하드를 오염시켜야지 본체 껍데기만 막 밟음.. 컴 알못 초인 같으니라고..)

경찰들은 초인의 엄마 집까지 찾아와 수색한다. 엄마는 아들에 의해 기억이 지워졌는지 그날 사고도 기억을 잃었는지.. 실명되었고 아들 얼굴도 기억 못 한다.


은행 턴 돈을 가지고 엄마 집에 간 초인은 엄마 얼굴을 총으로 겨누지만 차마 방아쇠를 당기진 못한다.

 

 

 

 


초인을 임규남을 아파트로 유인한다. 이후 아파트 주민 전체를 정신지배 후 추락사하게 만들고 일이 이렇게 커진 것은 임규남을 탓한다. 초인은 임규남을 직접적으로 죽일 힘은 없다. 임규남의 정의감과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을 자극해서 스스로 포기하길 바라는 것이다.

 

 

초인 찾아 헤매는 3인방. 초인 처리하고 나면 물망초에서 맥주 한잔하자며 담소를 나누다 규남은 잠시 잠이 든다. 깨어났을 때는 버바가 이미 초인에게 조정 당해 총구를 알과 규남에게 향하고 있다. 간신히 버마를 제압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건물 위에 초인이 보인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자 조정당하는 사람들이 초인의 말을 대신하며 음산한 분위기를 풍긴다. 심지어 세발자전거 타고 있는 꼬마 아이까지..  

 

 

초인
" 그거 알아? 아무것도 아닐 일을.. 그냥 넘어갈 일을 니가 점점 크게 만들고 있다는 거 알아? 너 하나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거라고.. 지금 이 사람들은 자기가 이러고 있다는 것도 몰라. 기억도 못 한다고. 너 하나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보는 거야. 죽을 수도 있고.. 어때? 지금 이 사람들 여기서 다 죽어버리면 누굴 원망할까? 널까? 날까? "

아파트 주민들은 추락 자살이 가능한 위치로 이동된다.

 

 

말뿐이 아닌 협박이라는 듯이 사람들이 한두 명씩 추락사한다. 


초인
누가 이길까?
수많은 나와 싸우는 널까?
너 하나와 싸우는 수많은 날까?
근데 너 지금 누구랑
싸우는지 알기나 하는 거야?


초인의 정신 지배에서 풀려난 아파트 주민들은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기에 괴성을 지르며 혼란에 빠진다.

 

 

 


포기하지 않는 임규남을 보며 머리 끝까지 분노한 초인은 임규남의 외노자 친구를 목매달아 죽이려다 실패하고 난 뒤 유토피아 사장을 납치 후 건물 옥상으로 향한다.

 

 

이쯤이면 협박에 굴복했겠지 싶은 마음에 건물을 빠져나오는 초인.

밖에는 초인을 대기하고 있던 버바와 알은 화염탄으로 개조한 총을 쏜다. (불빛이 강하면 정신 지배 능력이 사라지는 약점 이용) 그러고 나서 저렇게 고고하게 걸어 나오는 것임..

 

열 받은 초인은 알과 버바를 데리고 유토피아 사무실로 데리고 목매달아 자살하는 세팅을 해 놓는다. 뒤늦게 도착한 임규남마저 같이 세팅되고..

외노자들은 상관없으니 풀어주라고 소리치지만 ' 너 때문에 다 죽는 거잖아. 그리고 너는 나를 만났으니까 죽는 거야. 그동안 고생 많았다 임 대리! ' 하며 세명은 동시다발적으로 의자에서 떨어져 목매달아진다.

눈앞에서 서로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던 중 천정에 놓인 커터 칼을 발견한다. 칼을 이용해 줄을 끊고 친구 두 명도 풀어주지 마 의식들이 없다.

 

정신 차린 규남은 초인을 추격하고 잦은 능력 남발로 초인은 넋이 나간 모습이다. 차에 충돌한 초인은 사장 딸을 데리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다.

 

 

능력 남발, 스트레스로 초인은 시야가 흐려지고 백발 화가 진행된다.

 

 

사장 딸은 건너편 건물 옥상 위에 서 있다. 초인이 명령만 내리면 당장 떨어질듯한 아슬아슬 한 모습이다.  사장 딸의 모습을 보고 걸어가던 임규남 등에 초인은 총을 발사하고 쓰러진 규남을 발길질한다.

 

초인 " 사장 딸 살리고 싶으면 그냥 니가 죽어. 왜 그렇게 살려고 애쓰냐.. "

규남 " 나 이제 다 필요 없어. 너 죽일 때까지 나 안 죽을 거야. 나 죽도록 살아서. 니가 죽인 만큼 내가 살리면서 살면 돼. "

 

 

 


임규남은 차라리 오래도록 살아남아 초인이 죽은 사람 수만큼 자신이 살리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한다. 무한 인류애를 뿜뿜하는 임규남 말에 감동한 초인은 유토피아 사장 딸을 살리고 자신은 임규남과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건물에서 떨어진 임규남은 걷지 못하는 장애를 갖게 되었으나 위급한 상황에서 벌떡 일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한 모습으로 영화는 끝난다.

규남 머리에 총구를 겨누며 " 니가 왜 안되는지 이제는 알 것도 같다. 근데 나도 살고 싶었던 것뿐이야!!" 


규남 " 야이 죽일 놈아... 너 이름이 뭐냐..."
(초인은 이름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음..)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는 규남의 질문에 잠시 마음의 틈이 생겼는지 정신 지배가 풀리고 사장 딸은 건물에서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때를 틈타 규남은 초인을 옥상 밖으로 밀며 함께 떨어진다.
초인을 쿠션 삼아 건물에서 자동차 위로 떨어졌던 규남은 살아남는다. 

 


초인 내레이션
그래... 누가 나를 알고..
기억해 줄까.
초인의 처음이자 마지막 배려.
건물 난간에서 몸이 흔들리며 떨어지기 직전이었던 사장 딸을 옥상 쪽으로 떨궈 죽지 않게 만든다. 그동안 자신은 사람들을 이용하고 목숨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으나 규남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은 바 죽기 직전 영숙이를 살리는 쪽으로 결심한 듯..

 

 

건물에서 떨어진 후유증으로 규남은 반신불수가 되었다.
사장 딸은 스튜어디스가 되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지하철까지 배웅 온 규남.

지하철 철로 위에 떨어지는 꼬마를 발견하고 3~5초 만에 모든 관절 제자리로 되돌리기 및 민첩성만 프로 상승.. 다음 영화는 한국 플래시맨 가나요? 인듯한 날렵한 몸놀림으로 건너편으로 아이를 안고 착지하고 있는 규남은.. 사장 딸 영숙을 향해  '나 좀 쩌는듯? '이라는 미소 지으며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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