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위트홈 웹툰 드라마화 성공적

기대 없이 봤다가 몰입해버린 스위트홈

 

네이버 웹툰

글 김칸비

그림 황영찬

2017년 12월 7일 ~ 2020년 6월 11일 완결된 웹툰.

 

웹툰을 먼저 봤기에 드라마화가 가능한가? 싶었다. 보고 난 소감은 웹툰보다 괜찮다. 디테일이 만배 추가되었다. 원작 웹툰 수준이 낮다는 말이 아니다. 등장인물이 많은 만큼 각양각색의 서사를 보여줬던 웹툰만큼 드라마 역시 원작을 훼손시키지 않고 높은 수준으로 끌어냈다. 

 

초반에 나온 괴물 중 연근 아저씨, 근육(프로틴)괴물. 생각보다 오래도록 나온 연근 아저씨는 웹툰이 연재될 때마다 댓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었다. 드라마는 웹툰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정 붙일 틈 없이 사라졌지만....

 

 

 

등장인물이 많아질수록 시청자들은 각자의 취향대로 선호하는 인물을 갖게 된다. 이진욱이 연기한 편상욱은 전직 살인청부업자다. 의상부터 등장 후 행동까지 캐릭터 분석을 완벽하게 끝냈구나 싶었다. 눈에 익은 배우인 만큼 그의 활약에 기대를 걸게 되고 관심이 깊어 갈 무렵...

 

 

 

 

재헌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한 사랑은 없나니 너희가 주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주의 친구라

 

요한복음 15:13을 인용하며 프로틴과 맞서는 재헌. 

 

뭐지 싶었다. 내 오른손에 흑염룡이 날뛰고 있다고 하는 중2병 같은 콘셉트가 유치하지 않고 매력적이었다. 분명 이런 유의 인물은 비호감이었는데 묘하게 빠져든다.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 서이경(이시영 배우)

직접 몸을 만들고 촬영에 임한 이시영 배우는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다. 혹독한 몸만들기 과정을 거치며 '예전 몸으로 돌아갈 수 있겠죠?'라고 헬스 트레이너에게 질문했다고 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서이경화 됐다.

 

등장인물을 한 명씩 다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차후 한화씩 리뷰를 해보고 싶을 만큼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알 순 없는 현상으로 고립된 빈민촌 아파트 사람들의 다양한 심리 표현과 충돌일 볼만하다. 각자에게 있어 애절한 사연도 타인에게는 단순한 이기심으로 비치는 일부터 최후 목표는 생존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흥미롭게 볼만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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