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아라: 법정 스님과의 대화

 

진짜 나를 찾아라

법인 ‘맑고 향기롭게’가 올해로 30주년이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부산, 춘천, 대구, 창원, 광주, 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법정 스님이 펼친 강연을 글로 풀어낸 것이 이 책 『진짜 나를 찾아라』이다. 모든 강연 내용이 그동안 책으로 출간되지 않아 미공개된 것들이라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법정 스님의 ‘글맛’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말맛’은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그러나 스님의

저자

법정

출판

샘터(샘터사)

출판일

2024.04.30

진짜 나를 찾아라: 법정 스님과의 대화

법정 스님의 일대기
법정 스님(1932~2010)은 단순함 속에서 삶의 본질을 찾으려 했던 한국 불교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1955년 해인사에서 출가하여 오랜 시간 수행에 매진하며, 우리 시대의 정신적 스승으로 자리 잡았다.
스님의 대표작인 **「무소유」**는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소유하지 않을 때 오히려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그의 말은 물질에 치우친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법정 스님은 생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을 지향했고, 2010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도 그 정신을 많은 이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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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과정에서 느낀 소감
“진짜 나를 찾아라”는 단순한 제목이지만, 읽는 내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는 ‘나를 찾는 여정이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될까?’라는 질문이 들었다. 법정 스님은 그 답을 “비움”과 “멈춤”에서 찾으라고 조언한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스님의 말을 따라 작은 실천을 해 보았다. 집 안에 쌓여 있던 필요 없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하루에 10분이라도 조용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비우는 연습을 하는 동안, 오히려 마음속이 가벼워지는 걸 느꼈다. 물론 계속 유지를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스님의 글은 멈추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너무 바쁘게 달리기만 하면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나 역시 일상의 속도에 치여 ‘지금’의 나를 잊고 살 때가 많았음을 깨달았다. 책을 읽는 과정은 나를 멈추게 하고, 더 진지하게 나 자신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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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는 구절들

“소유하지 않을 때 오히려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이 구절을 읽고 생각했다. 내가 집착하고 있던 많은 것들이 과연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을까? 아니면 오히려 나를 무겁게 짓눌렀을까?

“멈추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가장 바쁜 날들 속에서 우리는 결국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다. 멈춰야만 내 주변의 소소한 행복이 보인다는 스님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내일은 오늘이 쌓여 만들어진다.”
이 문장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내일 잘 살아야지’라고 다짐하는 것보다 오늘을 잘 살아가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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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책은 내가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역할을 했다. 삶이 단순해질수록 진짜 중요한 것들이 더 선명하게 보였다.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 나를 돌아보고 비움의 가치를 배우게 해 준 하나의 지도였다. 매일의 삶 속에서 작은 실천을 이어가며, 나만의 여정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 가야겠다.